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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체 말벡 (TRAPICHE MALBEC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 31. 17:43
메를로 처럼 가볍다. 후추맛이 있다. 마실수록 탄닌이 느껴진다. 신대륙 와인 국가 중 칠레와 더불어서 최대 와인 생산국으로 꼽히는아르헨티나에서 대표 포도 품종은 바로 이 말벡이다. 이 말벡은 세계적으로 맛과 향을 높게 평가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저가 와인으로 포지셔닝 된듯하다. 사실 말벡도 보르도에서 온 품종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는데, 남미국가에서 재배되어 그런지 커피맛도 살짝 느껴진다. (그럼 브라질에서 재배하면 엄청날까? ㅋ) 커피맛 뿐 아니라 자두맛이 슬쩍 묻어나오는데, 탄닌은 메를로 수준으로 미디움바디. 뭐 남들은 트라피체 말벡이 균형이 잘 잡힌 와인이라고 했지만 내가 마신것만 그런지 몰라도 첫 맛에는 탄닌이 은근히 많이 느껴졌고 피니쉬에는 알콜향도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