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리브레 2012/12/08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12. 23. 01:31
# 툭툭누들타이에서 태국요리 먹은 날, 바로 근처에 이심 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거기서 드립 한 잔 마시고 (정확히는 반 잔;) 나가자마자 이 카페게 보여서 바로 들어가서 원 샷 때리고 집에 갔던 곳입니다 ㅎ에스프레소를 주력으로 하는 곳인데요.가게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옛날 수선집이던 곳을 그대로 이용하는데,벽과 천장도 완전히 올드하고 수리를 안한 그 컨셉 그대로 이용합니다.한약방에 있던 약 통도 활용하고, 의자와 테이블도 70년대의 그것이죠^^두어 테이블 밖에 없고 주로 콩을 파는 컨셉이기도 합니다.다양한 블렌딩과 에쏘용, 드립용 콩이 있던데 다음에 구입을 해볼까 합니다.이게 콩을 사면 커피도 한 잔 주시더라고요^^ 아참, 에쏘 맛은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여기도 너무..
-
강릉, 보헤미안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6. 30. 23:14
# 역시 사내 커피동호회에서 다녀온 강릉커피 투어 중, 보헤미안 후기입니다.우리나라 최초의 바리스타들로 평가받는 3박1서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살아계신 박이추 선생님이 운영하는 곳입니다.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커피를 배우시고 한국에 와서는 고대앞에서 보헤미안을 운영하셨죠.지금은 강릉에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여전히 커피를 로스팅하고 내려주고 계십니다. 사실 커피맛으로만 보면 이곳을 추천하기엔 조금 괴리감이 있습니다.수십년전 공부하신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시는 덕분에 어찌보면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지않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일본 드립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이 너무 강조되어 있습니다.당시 기준으로 보면 맞았을 것이고,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솔직히 요즘 트랜드는 아니라고 봅니다^^여러 종류..
-
강릉, 테라로사 2012/06/09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6. 29. 23:14
#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곳이죠.강릉의 테라로사!회사 안에 있는 커피 동호회에서 강릉투어를 다녀오면서 들렀답니다^^ 해외 산지를 돌아다니며 커피콩을 찾는 이윤선 부사장님을 영입한 후에 그 기세가 더욱 커져 가고 있는곳인데요.로스팅이라거나 블렌딩이라거나 정말 트랜드를 잘 읽고 움직이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 강릉을 찾는 사람도 많을 정도죠. 일반인 뿐 아니라 커피인들을 위한 강좌나 세미나도 많고, 콩도 다양하게 많이 팔고요.직접 COE 옥션에 참가하기 때문에 좋은 콩도 많이 구하는 곳입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싱글 오리진을 팔고 있는데,각 콩 별로 그 특징을 정확히 살려주네요. 특히 예가체프의 날카로운 신맛은 감동이었습니다^^
-
효창동, 마다가스카르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3. 28. 23:21
# 여행작가 신미식 님이 운영하는 용산의 카페입니다. 여기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거 알고보니 우리집 바로 뒤에 있더군요 -_-; 정문쪽으로 공덕역이랑 공덕오거리-마포역 구간의 카페만 주구장창 찾아다녔는데 뒷문에 있는 효창공원 근처에 있더라고요. 운동을 안하다보니;; 근처 공원에 갈 일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서야 발견했네요^^ 가게 이름처럼 마다가스카르를 컨셉으로 만든 카페입니다. 주인장이 찍은 사진과 기념품들로 마다가스카르를 느끼게 해주는데요. 유명한 여행사진 작가 답게 멋진사진이 넋을 잃게 만들었네요. 아...나도 저기 가고싶다!! 효창공원 뒤가 바로 숙명여대라, 이쪽 학생들도 많이 찾아오는듯 했습니다. 사람도 상당히 많아서 꽤 큰 카페임에도 꽉 들어차네요. 커피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고,..
-
한남동, 기욤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3. 26. 23:21
# 강남에도 있는 디저트 카페 기욤의 한남동 매장 입니다. 한남동에는 유엔빌리지 앞에 있는데요. 빵과 케익, 그리고 마카롱으로 잘 알려져 있죠. 회사 근처라서 한 번 들러봤습니다. 커피는 프랑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카페 알롱제 (룽고 스타일)를 취급하기도 합니다. 에스프레소 한 잔 마셨는데, 특별한 감흥은 없었네요. 아무래도 커피 전문점도 아니고, 콩을 특별한 것을 쓸 이유도 없어보였고요. 근데 가격은 상당하네요. 에스프레소가 4천원대, 라떼나 모카 등은 5천원대 중후반이었던것 같아요. 유명하다는 마카롱은 2500원이고요. 마카롱은 명성대로 부드럽고 식감도 좋은데, 커피랑 같이 마시기에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안나오는듯요. 뭐 이 동네에 부자 외국인들은 갈만하겠지만, 에스프레소가 4천원을 훌쩍넘는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