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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12 잠실야구장
    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9. 4. 12. 21:42

    매표소에 줄이 길더군요.
    물론 저는 엘지트윈스 전용 신용카드가 있어서~ 바로 입구에서 결제가 가능하므로 패스~


    우와~
    오늘 사람 꽉 찼더군요. 이런날도 오네요 ㅎㅎ


    제가 앉은 외야를 둘러봐도...역시 꽉꽉!
    아직 처음이니까 엘지에 대한 기대가 큰거겠죠?


    뭐 엘지선수들은 그대로 입니다.
    두명의 대형 FA선수가 오긴했습니다만...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죠.


    아참, 야구장을 보면... 엘지 홈경기에서는 저렇게 외야 펜스가 짧아졌습니다.
    홈런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이동식 펜스를 이용해서 거리를 좁혀놓은거죠.
    일명 엑스존 이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잠실에서도 홈런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두산 홈경기 일때는 저 펜스를 치운답니다.


    엘지의 4번 페타지니.
    오늘도 홈런 한 방 작렬 해 주시는 센스.


    저렇게 펜스가 짧아져서, 외야 관중석과 이동식 펜스 사이에 엑스존이 생겼는데,
    홈런 치면 사람들이 내려가서 주워올까봐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더군요.


    야구 관람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끝날 무렵에는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요.


    외야에 앉은 덕에 치어리더 누나들은 못보고 화면으로만 봤는데,
    작년보다 더욱 미모가 있는 분들로 교체된듯 하더군요.
    근데 올해부터 내야석은 모두 지정석이라 예약을 안하면 좋은 자리를 차지 할 수 없겠더군요.
    가격도 많이 올랐고요.
    뭐 저야...거의 혼자 가다보니, 예약할 필요도 없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외야에서 엘지트윈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거의 돈이 안들지만요;;;


    정말 꽉 찼죠?


    커플들 사이에 한 자리 끼어들어서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다소곳한 나의 다리;;


    외야에도 무적엘지 종이를 나눠주더군요.
    혼자갈때는 응원하는 편이 아니라 조용히 접어뒀지요.


    이렇게 밤이 되고 야간경기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 작년 9월이후, 올해 처음 찾은 야구장입니다.
    달라진 엘지를 기대하고 많은 분들이 야구장에 오셨더군요.
    저  역시 기대를 품고 갔습니다.

    작년보다 확실히 팀은 강해진듯 합니다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대로는 4강은 커녕 2년 연속 꼴지를 면하는것이 1순위 과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야구장의 펜스는 짧아져서 홈런의 재미가 늘었고,
    특급 FA선두 두명의 영입으로 타격은 보강되었고,
    관중들이 많이 찾아와서 응원의 재미도 더 좋아졌고,
    치어리더누나, 응원단장 형님, 장내아나운서도 바뀌어서 신선해졌고...

    그런데 딱 하나 작년이나 올해나 바뀌지 않은게 있더군요.

    게임이 끝난 뒤, 힘 없이 조용히 뒷문으로 빠져나가서,
    엘지 팬이 아닌것처럼 야구장을 빠져나와 지하철로 향하는 저의 모습이요.

    내년엔...
    또 내년엔...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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