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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없어도 나는 떠나리! (1/2)
    여행 이야기/'03 영국-벨기에-네덜란드 2007. 1. 8. 22:57

    [여행 한줄평]
    Daum카페에서의 인연으로 영국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던 북해3국 여행.
    세상도 넓고 인연의 끈도 긴 것 같다. 취업과 시간을 버리고 떠났지만 내 모습을 찾았던 행복한 순간들.


    유럽  북해 3국  여행기 (1/2)

    (잉글랜드, 홀랜드, 벨기에)
    2003년 10월28일-11월5일


    다시 여행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오랜만(?)에 다시 유럽을 찾아갔네요.
    아시아나항공 공모전에서 1등을 해서 받은 아시아나 영국왕복 항공권으로 갔다왔습니다.
    숙박은 공짜가 아니었기 때문에 간만에 돈내고 배낭여행을 한 셈이 되었죠^^;
    영국에 있는 깡냉이도 만날겸 해서 영국을 중심으로한 북해3국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진 중심의 이야기를 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19세 미만은 볼 수 없는 사진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출발해볼까요?

    제1장 10월 28일

    오늘 드디어 출발을 합니다. 오후 1시30분 비행기로 영국으로 가는데 아직 준비한게 없습니다.
    부랴부랴 김포공항에 들러서 윤미라는 이쁜후배가 있는 조흥은행으로 가서 환전을 했습니다.
    윤미덕에 저렴한 수수료로 40-50여만원을 환전을 하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인천에서 수속을 마치고 입국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입국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알칼라인 건전지를 가져왔다가 안된답니다-.-
    전부터 알고 있던 사항이지만 이번에도 걸렸습니다.
    건전지를 버리던지 나가서 다시 수화물로 부치라고 하더군요. 열받아서 부치겠다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흠~ 하지만 서로 협상(?)비슷하게 되어서 1회용 건전지는 버리고 충전지는 가지고 탔습니다-.-
    하여간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입국절차입니다. 세상에 건전지를 못가지고 가는 나라는 울 나라밖에 없습니다.
    재밌는건 디카나 시계에 들어있는 건전지는 유효하다는 겁니다-.-;
    즉, 같은 건전지인데도 기계에 들어있으면 무사통과라는 어이없는--;
    결국 그렇게 통과하고나서 비행기에 탔는데 내 옆에는 아저씨 둘이 앉았습니다-.-
    내 바로 앞에는 여자들만 있었는데.. 그것두 일본여자-.- 흑..자리 바꾸고 싶었지만 참을 수 밖에-.-
    그렇게 비행기는 어느덧 도버해협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내리자 입국심사대에 부딪혔습니다. 여름에 경험했던지라 좀 나았지만 아직 두려움은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where are you from? 도 원어로 들으니 잘 안들려서 되묻는 현상이 발생-.-;
    차차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이 되었습니다-.-
    영국입국대를 나와서 지하철(튜브라고 합니다)을 타기위해 표를 끊고 탔습니다.
    흐미~ 전철한번 작더군요. 얼마나 작은지는 나중에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사람 무릎이 닳을정도로 좁은 공간입니다^^
    튜브를 타고 깡냉이가 오라는 포틀랜드스트릿으로 갔습니다. 가서 저나를 했더니 바로 오더군요~
    그렇게 깡냉이와 재회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에는 이태리 친구들이 살고 있더군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위로 올라갔는데
    위에는 이라크 친구도 살고 있고--; 암턴 깡냉이 방에서 룸메이트와 인사도 하고 짐을 풀고 잠을 청했습니다.

    제2장

    아침에 깡냉이가 학교에 갔습니다. 나는 천천히 준비하고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깡냉이가 알려준대로 1일 버스티켓을 끊고 버스에 올라갔습니다. 영국버스는 참 특이하죠?
    이층버스도 많고 굴절버스도 많고.. 티켓은 그냥 기사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내셔널 갤러리를 가려고 찾아나섰는데 첨에 엉뚱한곳에서 내리는 바람에 고생좀 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맥도널드에서 밥을 먹고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맥도널드에서도 내가 산 셋트는 주스가 들어있는 패키지인데 실수로 콜라를 먹은 아쉬움이-.-;
    간신히 내셔널갤러리를 찾아가서 입장을 했고 세계최고의 미술관을 관람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12시쯤 깡냉이를 만나서  알바중인 스타벅스도 잠시 들르고
    뮤지컬을 예매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표가 없더군요-.-; 내일표가 달랑 한 장 있는데 결국 나만 끊었습니다.
    25파운드짜리인데 자리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파운드는 2050원입니다. 즉 5만원이 좀 넘죠~
    그리고 깡냉이와 시내투어를 진행한 후에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 가서
    대륙으로 건너갈 버스표를 예매하고 저녁은 피쉬앤 칩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음식중에 하나죠~
    영국 모든 요리에는 칩스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피쉬앤 칩스, 비프앤 칩스, 치킨앤 칩스...
    하지만 유일하게 없는 요리는 칩스앤 칩스 랍니다-.-;;;;;

    그것을 먹은 후에 지난번에 갔던 곳이지만 야경을 보기위해 국회의사당과 웨스트민스터사원과 빅밴을 보고
    오늘밤의 하이라이트 타워브릿지에 갔습니다. 야경이 참 볼 만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이마트인 세인즈 버리에 들러서 먹거리를 사서 집으로 들어가씁니당~

    맥도널드에서 먹은 베이컨 버거~!


    내셔널갤러리에 있는 작품, 김병현이 야구장에서 했던 퍽큐랑 닮지 않았나요? ^^


    내셔널 갤러리에서 바라본 트라팔가 스퀘어 입니다.


    깡냉이 사진입니다~ 잘찍었죠?


    영국의 명물 피쉬앤 칩스를 먹고 있는 제 사진인데, 깡냉아 넌 왜 이렇게 찍었냐-.-


    빅밴입니다. 뒤에 런던아이도 보이네요


    영국의 2층버스입니다. 질서정연한 모습이 우리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타워브릿지에서 바라본 건물인데요~ 저게 시청이던가? 암턴 이쁜 건물입니다^^


    타워브릿지에서 런던브릿지쪽으로 깡냉이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타워브릿지 한가운데에서~!


    깡냉이도 타워브릿지에서 한컷~!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타워브릿지 입니다.


    이건 어떤 외국인 커플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인데.. 디카를 다룰줄 모르더군요~
    디카를 뒤로 뒤집어서 찍으려고 하질않나-.-;  유럽에서는 디카를 거의 안쓴답니다~!
    기술의 한국,일본!!


    제 3장 10월 30일

    오늘은 독자적으로 돌아다니는 날입니다. 깡냉이는 스타벅스에서 알바를 하기 때문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니찌 천문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피어에서 보트를 타고 투어를 했습니다.
    1시간30분쯤 배를 타고 가다보니까 그리니찌에 다다르게 됩니다.
    영국적인 냄새가 나는 곳이지만 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커티샥 범선도 구경하고 마리타임박물관도 보고
    하이라이트인 그리니찌 천문대에도 올라갔습니다. 아직까지는 다 무료이더군요.
    하지만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표는 끊어야 합니다.  표값은 0파운드입니다--;
    그리고는 그리니찌 시내의 빵집에서 피자 한조각을 사서 배에 올랐습니다. 배에서 꾸역꾸역 먹고-.- 런던으로!
    아직 뮤지컬 시간이 남아있어서 런던시내를 익히기위해 돌아다녔습니다.
    근처의 책방에서 여행서적도 보고.. 한국 여행관련 책은 1권있더군요-.-; 그것도 남북한 합한 것--;
    일본 것은 꽉 찼던데.. 하여간 정말 비교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성(sex) 관련서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리얼한 사진으로 꽉찬 책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4파운드 가량!  하나 사고싶지만 짐도 있고해서 통과! --;
    각종 다른 샵을 구경하고 뮤지컬 극장에 갔습니다.
    드디어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뮤지컬은 대작인 맘마미아입니다.
    내년1월 한국판 공연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예술입니다.
    입장할 때의 그 싸가지없는 안내원을 제외하고는 (중국 교민인 듯함) 너무 좋았습니다.
    욕을 해주려고 했으나 영어가 딸려서 참고 넘어간 아쉬움이--;

    암턴 뮤지컬 내용은 정말 120점 만점입니다! 가슴속 징한 메시지를 남겨주는 최고의 뮤지컬이었습니다.
    내년1월 한국공연도 볼 예정입니다만  애인이 생기면 가장 먼저 주고 싶은 선물이 이걸 같이 보는 것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 맘마미아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영어로 봐서리 내용을 100%들을 수는 없다고 걱정했으나 나름 쉬운 문장들이라 이해를 했다는^^
    뮤지컬을 보고 깡냉이를 만나서 다시 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깡냉이가 토스트 베이컨을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고 취침! 그렇게 마지막 동거(?)는 끝이 났습니다.


    런던아이입니다. 한 바퀴 도는데 30분이라던가..40분이라던가.


    양주 이름에도 있죠? 범선.. 커티샥입니다! 먹구싶당-.-;


    마리타임박물관입니다. 해양박물관인데 제법 볼 것이 많답니다.


    전 세계의 시간은 바로 저 시계를 따릅니다. GMT, 즉 그리니찌 천문대의 표준시계입니다.


    그리니찌에서 산 빵피자입니다. 점원이 아주 이쁘고 친절하답니다^^;


    영국 지하철은 저렇게 뒷문(?)이 있습니다. 표를 넣지 않고 보여주고 들어가도록 되어있는데요~
    그 이유는 노약자나 짐이 많은 관광객, 혹은 장애인 휠체어를 위해 자율적으로 통과 한답니다!
    정말 멋지죠?


    영국의 책방에서 여행서적을 보다가 우리나라를 소개해둔 책을 읽으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울나라의 패밀리 레스토랑 소개 코너인데 TGI의 우리말 번역을 한번 보시죠-.-;;


    전세계 뮤지컬 1번지 웨스트앤드입니다. 맘마미아 공연장 앞.


    공연모습은 찍을 수가 없죠~ 그래서 간신히 살짝만 찍었음-.-;;

    제4장 10월31일

    오늘은 영국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12시에 코벤트가든에서 깡냉이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깡냉이는 오늘도 열심히 학원에 갔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늘은 할로윈데이입니다.
    한국에서도 아마 10월의 마지막밤이다 뭐다 해서 떠들겠죠? ^^
    코벤트가든은 나름대로 구석에 있었습니다-.- 조금 찾기가 까다로워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그리로 간다고 따라오랍니다. 그러면서 말을 많이 걸어주더군요.
    자기는 잉글리쉬이며 런던 토박이라더군요.
    진짜로 한국을 좋아한답니다~ ㅋ 암턴 그렇게 도착해서 깡냉이를 만나서 돌아다녔습니다.
    마침 오늘 할로윈이라 코벤트가든의 풍경이 좋았습니다. 갖가지 요리를 팔고 있었고 시식도 가능했습니다.
    빵과 치즈, 디저트 등을 맛보면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가장 영국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는 지펠냉장고 광고에서 떠들어 대던 영국 헤롯백화점에 갔습니다.
    헤롯백화점은 정말 웅장하더군요. 높이는 4층이지만 연면적이 대단합니다.
    정말 미아되기 딱 좋은 백화점인데요-.-
    입장할 때 경비원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가방을 메고 가면 안된다더군요--; 가방을 들고 가랍니다.
    영국 왕실의 권위를 지키기위해 뒤로메는 가방은 안되는곳입니다. 물론 반 바지등의 차림도 안되구요~
    가구 등도 1천만원짜리 이상은 흔했습니다. 장난감 매장도 4천만원짜리 장난감이 있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페라리 모형 자동차 장난감이었습니다-.-;
    헤롯을 나와서 다시 시내로 가서 깡냉이와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지중해 요리를 먹었구요. 너무나 배가 불러서 다 못먹을만큼이었는데 맛도 좋았습니다.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깡냉이는 약속이 있어서 가고 나는 빅토리아로 갔습니다. PC방에서 짱컴에 답글 한줄 달고-.-
    시간이 없어서 코치스테이션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네덜란드로 넘어가는 버스를 말입니다.
    버스비는 약 8만원인데 소요시간은 9시간 정도입니다. 야간버스인 셈이죠~
    그런데 하마터면 버스 못탈뻔했습니다. 체크인을 따로 해야하는걸 모르고 버스에만 앉아있었는데
    운전기사가 얼렁 표를 보딩패스로 바꿔오라더군요-.- 난 표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여권하고 표를 들고가서 보딩패스로 교체해야만 하는거였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클날뻔했죠-.-
    혼자 바보될뻔하다가 잽싸게 바꾸고 왔습니다^^v

    그런데 제 옆에는 한국사람이 앉았습니다~ 부산에서 온 아가씨였는데 둘이서 왔다더군요~
    아마 이 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홈피자랑을 했거든요^^; 이 글 보시믄 아는척 해주세요^^
    배낭여행 하던 분이었는데 처음 하는거라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았습니다. 40일 코스로 왔다니까
    지금도 열심히 유럽을 누비고 있을 두 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어쨌든 버스는 도버해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영국은 섬나라고 나머지 유럽은 대륙이죠-.- 이 바다를 건너야 다른 나라로 가는데..
    버스는 바닷가 바로 앞에 와서는 기차에 탑니다-.- 우리가 기차에 타는게 아니고 버스가 기차에 탑니다--;
    싱기하죠? 그치만 그렇습니다-.- 버스는 기차에 실리고 기차는 유로스타 고속으로 바닷물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바닷가를 건너서 파리에 도착하고 다시 버스는 기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파리에서 벨기에를 거쳐 네덜란드로!

    근데 우리의 운전기사 아저씨 너무 재밌습니다. 사람 이름가지고 장난치기도 하고
    유머감각이 굉장히 풍부해서 버스에 있는동안 다들 즐겁게 해줬습니다.
    중간에 도버해협건널 때 내려서 쉬었다가 오라고 해놓고 금방간다고 다시 오라고 하지 않나-.-
    자칫하다가는 미아 만들 뻔한 일도 서슴치 않는 운전기사아저씨... 보고싶습니다!

    영국의 버스티켓입니다. 2파운드면..무제한 타도 됩니다^^


    깡냉이 방입니다. 나간사이에 몰래~! ㅎㅎ


    깡냉이 침대에서 셀프 카메라! ㅎㅎ


    코벤트 가든에서 시식중에 한 장~! ㅋ


    깡냉이도 행복하게 빵을 시식하면서 한 장! ㅎㅎ


    영국 황실의 헤롯백화점입니다~ 가방을 메고 갈 수 없는-.- 꼭 들고가야합니다--; 나 참--;


    지중해 요리 풀코스 중에 에피타이저입니다~!


    이것도 지중해 요리^^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건너는 버스입니다. 유로라인인데..정말 좁습니다-.-


    버스가 바다를 건너기 위해 기차안으로 들어온 모습입니다. 신기하죠?
    내려서 기차에 있어도 됩니다^^ 물론 좌석은 없죠~!


    제5장 11월 1일

    드디어 11월입니다. 버스는 아침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로테르담을 거쳐서 암스테르담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아침은 고요했습니다. 불행히도 암스테르담 역의 자판기가 지폐를 먹지 않는 고장으로 인해
    한참을 버티다가 너무 지루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무작정 버스와 트램을 타고 시내로 갔습니다.
    그 덕에 차비가 5유로나 들었습니다. 참고로 1유로는 1400원입니다. 그리고 5유로면 1일 자유이용권을 삽니다-.-
    하지만 기다리는게 너무 지루해서 5유로를 투자해서 시내로 가다보니 이젠 표를 끊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암스테르담에선 절대 표를 끊는 일이 없다고 다짐하고 걸어다녔습니다-.-
    새벽5시30분부터 헤매서 아침에 유스호스텔을 찾아갔으나 만석이었습니다.
    다른곳을 간신히 찾아서 성공했습니다.
    이틀간 묵기로 하고 40유로를 냈습니다. 비싸긴했지만 시설은 아주 좋았습니다.
    샤워를 하고 2층 침대에서 쉬었습니다.

    그리고는 오늘의 메인 일정인 잔세스칸스로 갔습니다. 잔세스칸스는 풍차마을이자 치즈마을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서 구경을 했는데 정말 이쁩니다~ 동화속에 나오는 그 마을입니다.
    풍차도 보고 치즈도 맛보고 누나가 사오라는 풍차도 사서 다시 암스텔담으로 돌아가려는데
    왕복 승차권을 잃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표를 다시 끊으려는데 승무원이 없느 자판기에서만 파는 간이역입니다.
    게다가 이 자판기는 영어가 안나옵니다. 네덜란드어로만 되어있는데 대충 끊었습니다.
    나중엔 난리가 났죠-.- 승무원이 뭐라고 합니다. 이건 잘못된거라는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승무원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냥 가랍니다--;

    암스텔담엔 오후가 되자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상당히 활기찹니다.
    지나가는 길에 암스텔담의 명물인 FRITE를 샀는데 정말 양이 많습니다.
    1.6유로에 소스값은 따로 받습니다. 0.3유로.
    그리고 벨기에로 넘어가는 표를 끊으려고 알아봤지만 주말이라 문이 닫혔습니다.
    밤이 되었는데 여기저기 엑스터시를 파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꾸 와서 찝적대던데 쌩깠습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저녁 6시에 유스에 들어가서 다음날까지 잤습니다-.-


    암스테르담의 새벽은 이렇게 고요하답니다~!


    유스호스텔의 침실입니다. 깔끔하죠?


    암스테르담의 풍경입니다. 도시 전체가 위와 같습니다. 너무나 이쁘지 않나요?
    바다보다 지면이 낮은 네덜란드이기 때문에 위처럼 운하가 시내에도 널렸습니다~


    또한 암스텔담 시내에는 저렇게 거미줄처럼 트램이 다닙니다. 하지만 사고는 없습니다.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답니다~ 지상을 달리는 지하철이라고 생각하세요^^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입니다. 네덜란드의 공식 풍차는 이곳밖에 없어요^^


    여기도 잔세스칸스~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이죠?


    FRITES입니다. 넘넘 배부릅니다-.-소스까지 합쳐서 1.9유로던가.. 혼자 절대 못먹음-.-;


    아~ 이거보니까 다시 침이 넘어가네요~ 아주 맛난 햄입니다~


    이 글은 유럽 북해3국 여행기 (2/2)로 이어집니다. 보실분은 클릭하세요.



    이곳은 2003년 09월 동완짱의 일곱번째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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