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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가미우동 2010/08/14
    맛집 이야기/일본요리 2010. 8. 18. 14:59

    홍대 앞 가미우동입니다.


    일본 우동집답게 바로 주방이 보이고요.


    기본적으로 샐러드가 나오고,


    각 우동마다 주먹밥 하나씩 나옵니다.


    일반적인 우동이라고 불리죠. 가케우동!


    우동 + 덴뿌라 세트에 나오는...


    우동 + 닭튀김 세트에 나오는...

    # 홍대 정문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일본 우동 전문점 입니다.
    정통 우동집을 표방하기때문에 우동메뉴만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인 우동인 가케우동을 비롯해서, 자루우동이나 냉우동, 그리고 붓카케 우동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면발하나는 상당히 잘 뽑아내는 가게인데요. 면에 굉장히 신경을 씁니다.
    우동 주문전에 매우 자세히 우동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을 위해 설명하는것은 나쁘지 않지만, 설명하는 분위기가 뭔가 교육을 하는 듯한 분위기랄까요?
    손님이 직접 묻기전에 굳이 상세히 설명하는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자루우동을 주문했을때, 먹어본적이 있느냐, 이건 좀 초보자가 먹기에 어려운 우동이라는 둥
    지나친 간섭이 아닐까 생각하게 될 정도로 설명이 많더군요.
    우동하나 주문하면서 뭔 그리 많은 설명과 눈치를 봐야하는지 모를정도로요.

    그렇다면 이 집이 저렇게 설명을 자세히 해 줄 정도로 친절한 집이냐?
    꼭 그렇다고 생각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생겼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덴뿌라를 먹지 않습니다. 새우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주문할 일이 없죠.
    그래서 세트메뉴로는 닭튀김을 주문했는데, 글쎄 덴뿌라가 나온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거 시킨적이 없고 닭튀김을 시켰다고 하자...그곳 주방에 계신분께서는 "언제 바꾸셨어요?" 라더군요.
    허허...설마 중간에 메뉴를 바꿨겠습니까마는, 설령 바꿨다고 해도 저렇게 대뜸 물어볼 수는 없는거죠.
    바꿨다고 해도 식당측에서 확인하고 바꿔줬어야 하는판에, 시키지도 않은것을 내어 놓고 언제 바꿨냐니...
    닭튀김은 좀 오래걸린다고 기다리라더군요. 뭐 금방 나왔지만요.

    작은것 하나가 친절한가게와 아닌가게를 구별짓는건데,
    설명만 자세히 해준다고 (개인적으로는 자세한 설명이 아닌 too much information 이라고 느껴집니다만...) 좋은가게가 아니죠.
    자루우동을 먹을때도 간장소스에 면을 조금 많이 넣으려고 하자,
    우동이 길다고 꼭 한줄씩 넣어서 먹으라고 알려주는데, 식당 특유의 먹는 법을 알려주는건 좋지만
    내가 우동을 퍼먹던 가위로 잘라먹던 사실 묻지도 않는데 알려줄 필요가 있을지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우동 처음 먹어보는사람도 아니고...

    여튼 맛은 괜찮은편이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그리 좋지 않았네요.
    가격은 우동 5-6천원 선이고 세트는 8-9천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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