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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포카치아 2010/06/06
    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0. 6. 7. 19:25

    Foccacia 가게 전경입니다.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빵인데,
    첫 맛이 담백한것이 일단 기분좋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군요.


    시저 샐러드,
    파마산치즈의 진한 향이 시저샐르드의 맛을 끌어올려줍니다.


    서비스로 주신 샐러드인데,
    상당히 fresh한 야채와 상큼한 소스가 잘 어울리는...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꿀을 별도로 찍어먹는 방식이 아니고. 달콤하게 이미 간이 맞게 되어 나옵니다.
    위에 올려진 파인애플과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가장 기가막힌 맛을 보여줬던 까르보나라!


    적당히 씹히는 맛을 주면서도 점도도 충분한 리조또.


    호박향기 가득한 단호박 크림 파스타.


    올리브향 가득한, 알리오 올리오 입니다.


    볶음밥,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맛의 볶음밥인 도리아!


    다른 이태리 비스트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한국의 맛,
    월드컵 파스타! (엄청 매워요^^)

    # 우연히 홍대를 배회하다 발견한 맛집입니다.
    오픈한 지 1개월쯤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숨은 맛집' 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이탤리언 비스트로 입니다.
    이태리에서 마스터 자격증을 따 오신듯 한 쉐프분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서비스와 가격, 그리고 맛 까지 모두 한번에 잡은 곳입니다.
    이런말 하기는 우습지만 ㅎ 제가 블로그에서 높은 평점을 드린 가게는 많지 않은 편인데,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을 만큼 괜찮았습니다.
    홍보가 잘 안되어있는 신규 오픈 가게라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지만 분명 크게 증가할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주력메뉴는 파스타인데, 저는 까르보나라를 우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의 크림 파스타는 휘핑크림이나 우유로 진한 소스를 만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생크림만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계속 먹어도 느끼함을 느끼지 못하면서도 진한맛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알리오올리오 역시, 상당히 괜찮은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끝맛의 달콤함이 혀를 자극합니다. (역시 추천 메뉴)
    월드컵 파스타라는 한국형 파스타도 선보이고 있는데, 쫄면만큼 매운 맛이니 매운것 못드시는 저 같은 분들은
    절대 시켜서는 안되겠습니다만^^ 매운것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른 파스타와 함께 곁들이시기에 정말 좋습니다.
    도리아와 리조또, 피자 등등 기본 메뉴 모두 평균이상의 맛을 보여주며,
    샐러드 역시 신선한것이 입에 착 달라붙네요.

    특히 4시까지 운영하는 런치 메뉴는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굳이 런치가 아니더라도 세트메뉴로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단품기준으로 파스타는 9천원선으로 시작하는데요. 7명이 가서 1만원정도씩 내고 정말 포식했네요^^
    사장님의 친절함과 서비스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메뉴에는 후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아이스크림 중 선택) 이 또한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아이스크림은 업소용 아이스크림이라 진한 아이스크림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뭐 이 가격에 이렇게 후식까지 제공하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중급 이상의 기계에서 뽑아지는 듯한 맛을 보여주고요.)

    근래에 다녀온 파스타집 중에는 정말 최고의 맛과 최강의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준 곳이네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이 맛과 서비스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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