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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 브라운 (leffe brown)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2. 10. 01:50
이번에는 벨기에 맥주를 소개해볼까 한다. 맥주계의 이단아 벨기에! ㅎ 수도원 맥주로 유명한 벨기에 맥주는, 그 전통이 대단하다. 중세시대 수도사들이 단식기간에도 음료는 마실 수 있었기에 맥주를 많이 생산해냈다. 그러다보니 기왕이면 맛있고 영양가 있는 맥주를 만들어낸듯한데,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것이지. 이 레페 브라운은 흑맥주다. 그런데 매우 달콤하다. 뭐 흑맥주가 달콤하면 안되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겠지만, 쓰고 텁텁한 흑맥주를 생각하면 오산! 벨기에 맥주 특유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흑맥주로서, 도수는 6.5도로 상당히 높지만, 도수를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하다. 마치 맥콜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ㅎ 레페 한 병을 마시면, 나는 어느샌가 중세 수도사로 변신해있다. 맥주부문 짱컴포인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