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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다. 2006/08/02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6. 11. 20. 18:23
우연히 지나간 덕수궁... 사랑하는 사람과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면, 꼭 헤어진다더라? 진짜 그런거야? 나가야해? 갈아타야해? 그냥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될까. 어디로 가야할지 아직 모르겠는데... ==================================================================================== 시 한번 멋지게 쓰셨다. 날카롭고도 가슴뭉클한 노희경님의 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