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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Musar Gaston Hochar 199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0. 24. 21:40
샤또 무샤르 1997년 빈티지. 역시 이번 중동여행에서 사온 레바논 와인이다. 처음 이놈을 열고 봤을때의 첫 느낌은 진하고 매우 밝은 빨간색깔의 와인이라서 그냥 단순하게 강하기만 한 와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 하지만 눈을 감고 코를 갖다 댔을때 체리향이 가득 밀려오더라. 또한 실제 입에 넣었을때는 숙성된 와인 특유의 가죽냄새가 은은하게 퍼지고 한모금 넘겼을때는 부드러운 미디움 바디의 품질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으로 변신! 물론 뒤에 적혀있는 메뉴얼을 보니까 디캔팅을 최소 2시간 정도 했다가 먹으라던데 처음 그대로 먹어도 베리 굿! 하지만, 실제로 한참 열어뒀다가 먹으니까 과일 향이 더욱 배가 되더라고...^^ 조금 더 고급스러운 표현을 빌려보자면, 엘레강스하다고 하면 될까? ㅎㅎ 아참, 와인 입자는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