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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로 떠나며 (1/5)여행 이야기/'08 미국-캐나다 2008. 3. 21. 09:43
북미 (밴쿠버/뉴욕/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여행기 (1/5)
2008년 3월 1일 - 2008년 3월 10일
I. 조용한 도시속으로
일단 이번 출발은 출장이었습니다.
해외컨퍼런스 참석차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일이었는데, 주말도 끼고 휴가도 내고 해서
이래저래 북미지역을 살짝 맛보고 왔답니다.
항상 여행을 떠나면 2-3천원짜리 도미토리에서 자고 허접하게 다녔지만;;;
이번엔 최고급 럭셔리 울트라 호텔에서 자고 다녔으니...감회가 새롭더군요 -_-
자, 그러면 공항으로 출발해볼까요?
인천공항내에 워커힐 레스토랑입니다.
저희 회사 임직원들은 이곳과 제휴가 있어서 무료로 먹을 수 있답니다.
일단 든든히 한 끼 먹고 비행기 안으로 고고씽!
너비아니 요리 하나랑...스파게티 먹고 5분남기고 뱅기로 후다닥 달려갔죠;;
또 음식사진이네요 ㅎ 기내식이죠.
에어캐나다로 갔는데요. 기내식 별로예요. 보시다시피 ㅎ
대략 9시간정도 날아가면 벤쿠버 YVR 공항에 도착합니다.
놀이동산 줄이 아닙니다.
밴쿠버 입국심사 줄이랍니다;;
진짜 조낸 길어요. 하루종일 줄 서 있어야 함-_-
얼마전에 이 벤쿠버 공항 입국심사후에 난동을 부린 폴란드 인이 캐나다 경찰의 전기총에 맞아서
죽었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으로 떴었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다보면 난동의 욕망이 일어날듯도 합니다 -_-
그리고 심사는 다른나라에 비해 상당히 까칠합니다.
꼬치꼬치 묻고 잘 대답해야합니다.
영어를 못하거나 조금 의심스러우면 바로 다른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곳은 보니까, 각국 통역관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대신 그 줄은 훨씬 더 지체된다는 사실...
밴쿠버 공항 바깥쪽입니다. 공항 바깥쪽은 공사중이고요.
이 공항엔 지하철이 없습니다. 오로지 버스를 이용하셔야 하고, 버스 정류장은 국내선 청사쪽에 있어서
꽤 걸어가야 하니까, 안내원에게 물어보셔야 해요.
와~ 하늘이 정말 깨끗하더군요.
공기좋고 조용한 도시의 이미지입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아니 정확히 말하면 스카이트레인이라는 전철로 갈아탄 모습입니다.
여자아이가 앞쪽 유리창에 앉아서 가는것이 인상적이네요.
무인으로 운행되는듯 해요. 그러니까 저렇게 앞에 그냥 앉아서 가죠^^
참고로 버스와 스카이트레인은 표가 같아요.
환승이 된다는 이야기고요.
더 재밌는건 스카이트레인은 표를 넣는곳도 없습니다. 그냥 통과하는거고...
걸리면 벌금이 상당한데, 여러번 타는동안 한번도 검사한적 없습니다.
거의 믿고 사는 사회더군요;;;
아차차...이건 씨 버스 (SEA BUS) 인데요.
벤쿠버 노스랑 사우스를 배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환승 무료!
그니까 표 한장이면, 버스 전철 배까지 ㅇㅋ
밴쿠버의 유일한(?)관광지 입니다.
게스타운이라고...증기를 이용해서 돌아가는 시계라고 하네요;;
15분 간격으로 저 시계에서 음악이 나옵니다.
그게...
그게......
다예요 ㅎ
그래도 왔으니 기념사진은;;;캐나다나 미국은 신호등이 다 저렇더군요.
빨간손 ㅎ
밴쿠버 버스는 정차 시, 벨을 누르는게 아니고 저 줄을 잡아당깁니다;;
이건 뭐 경운기도 아니고;;;
밴쿠버 시내에서 인도요리 전문점에 가서 밥 한끼~
요렇게 나오는데...오! 맛있더군요.
주어진 이틀도 제대로 안놀고 바로 공항으로 고고~
뉴욕으로 휑~ 가버렸죠.
도무지 벤쿠버는 여행지로서는 매력이 없더군요.
아...
살기에는 참 좋아요.
조용하고...깨끗하고...
에어캐나다 밴쿠버->뉴욕행 비행기입니다.
5-6시간 걸리는 구간인데도 기내식을 안줘요.
저건 뭐냐고요?
사먹었죠 -_- 팔아요 6달러에;;
밤에 도착한 뉴욕 JFK 국제공항입니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면, 미국 입국심사를 캐나다에서 하기때문에
지체없이 밖으로 나온답니다. 유의하세요^^
그래서 그런지 미국입국심사는 한결 가볍습니다.
물론 다이렉트로 미국으로 들어가면 다르겠죠.
캐나다에서 이미 빡세게 한번 했기때문에 그런지... 여튼 할랑해요. 물론 이것저것 물어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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