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여성, 미술, 사회' 외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여성, 미술, 사회 = 휘트니 채드윅 지음. 김이순 옮김. 여성이나 유색인, 제3세계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로 주류 여성 미술사에서 낮게 평가돼온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의미를 부여한 책.
중세에서 현대까지 여성미술의 역사를 다루면서 모든 여성작가의 작품을 페미니즘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버리거나, 반페미니즘적이라는 이유로 홀대하는 시각을 경계한다.
아시아나 남미,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여성들의 작품을 다룬 것이 흥미로우며 3차례 증보를 거치면서 베니스 비엔날레, 아바나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까지 다루고 있다.
또 윤석남, 김수자, 이불 등 한국 여성작가들에 대한 내용도 증보판에 포함됐다.
시공아트. 664쪽. 3만5천원.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오영욱 지음. 건축을 전공하고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다홀연히 긴 여행을 떠난 저자가 세심한 펜선으로 스케치한 스페인의 풍경을 글과 함께 엮은 에세이집.
바르셀로나에 1년간 머무르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식당을 찾고 맥주를 마시고 FC바르셀로나의 축구를 관람하면서 차츰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저자는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한 좋은 느낌의 장소에서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모든 시간의 흐름을 타인에게 양도한 채 느릿하게 그려왔던 것"이라고 소개한다.
예담. 388쪽. 1만2천원.
▲한여름밤의 꿈, 잉카 = 김동완, 김선미, 한은경 지음. LG IBM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한 '잉카ㆍ아마존 대학생 탐사단'의 일원으로 페루와 브라질 일대를 누볐던 저자들이 함께 쓴 여행기.
지성사. 240쪽. 1만3천원. chaehee@yna.co.kr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media.daum.net/culture/book/200608/08/yonhap/v13622577.html
동완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