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친숙한 이름, 샤토딸보!
사실 이녀석은 맛보다 이름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쳤다.
일단 기억하기가 쉽다는것!
샤또 뇌프 뒤빠쁘나 르 오메독 드 지스꾸르같이 이름이 길거나 어려우면
금방 까먹기때문에 그런거겠지?
샤토탈보도 쉬운이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앞으로도 얼마나 히트를 칠지는 모르겠지만
이놈의 인기도 예전만큼은 아닌것 같다.
실제 프랑스 이 재배지에서도 고개를 갸우뚱 했다고 했으니 ㅎ
아참, Talbot 라는 말은 영국 장군인 마샬 딸보에서 유래된 것으로
백년전쟁 중에서 사망한 사람이라고 하니까 잘 기억해뒀다가 써먹자^^
병에 써 있는것 처럼 생 줄리앙 지역 와인이라는 것도 잊지말고!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를 적정 비율로 블랜딩 해서 만드는데,
다시 읽어 보면 느껴지겠지만 전형적인 프랑스 와인이 되는거다!
잡소리가 길었는데, 맛이야 많은 사람들이 먹어봐서 잘 알겠지만
과일향이 깊은것이 이 와인의 가장 큰 매력!
향기가 멀리 멀리 퍼저나간다고 하면 과장이겠지? ㅎ
샤토 딸보, 풀바디의 듬직한 맛과 부드러운 피니쉬...
크게 흠잡을 것은 없는듯.
그래도 이름있는놈이 나름 그 값은 하나보다.
와인부문 짱컴포인트 9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