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네팔 여행기 (4/7)

이 여행기는 김동완찾기 3부에서 이어졌습니다.

2008년 4월 29일 - 2008년 5월 13일

IV. 사랑에 미쳐라, 타지마할!

힘누나를 만나면서 또다른 두명의 한국인도 덤으로 만났습니다.
춘천에 사는 두명의 남매인데요. 남매가 두달간 함께 인도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이도 좋고 참 여행을 재밌게 하고 있네요.
우리는 함께 인디아 게이트 등을 다녔습니다.


맥도널드에서 버거 하나먹고 난 후, 이렇게 릭샤를 타고 다녔는데요.
릭샤에도 미터가는 있더군요.
물론 이 미터기를 쓰는 사람은 없지만요;;


이곳이 인디아 게이트!
인도 독립을 기념한 곳이죠.


앞에서는 이렇게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고요.


밤이되면 인디아 게이트가 더 멋지게 변합니다.
개선문하고 비슷하기도 하네요.


나랑 힘누나, 그리고 두 남매는 방에서 맥주한잔을 기울입니다.
인도는 술 판매가 엄격한 편이라, 길거리에서 쉽게 술을 구할 수는 없고요.
지정된 곳에서 외국인만 살 수 있는데, 사러가는게 쉽지는 않죠.
그래서 숙소에 커미션을 주고 구한답니다.
한 병에 1500원 정도.
킹 피셔라는 인도 최고의 맥주인데, 짭퉁도 많습니다. 킹 파머라는;;


이건 파키스탄 맥주입니다.
파키스탄에서 하나 가져온건데요. 맛이 아주 특이합니다.
콩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메주맛이 난다고 해야하나요^^


스팟호텔의 화장실입니다.
바퀴벌레가 너무 많다는;;


아그라로 가는 기차 안입니다.
외국인 전용 예약창구에서 예약하고 떠났습니다.
사실 이곳 가는 기차를 억지로 구했는데요.
이유는 제가 힘누나 표를 미리 끊어주기로 했는데, 여권이 없어서 난리를 피웠습니다.
여권이 없으면 일반 현지인 창구에서 끊어야하는데, 현지인 쿼터는 이미 매진이고,
이래저래 기차표 끊는데 한나절을 땀으로 보냈다면 믿으실런지...

참고로 아그라는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랍니다.
델리에서 3시간이고요.


기차안에서 짜이 한 잔!
50원정도 했던듯.


뭘 주섬주섬 싸와서 드시던 아저씨.
제가 바나나 등을 먹고 비닐봉지에 넣어두자, 어서 창밖으로 던지라고 하더군요;;
무조건 기차 밖으로 던집니다;;

이유는, 지저분해서도 그렇지만,
이런 음식물이 있으면 기차안에 생쥐들이 몰려와서 그렇다더군요.


아그라에 와서 버터치킨과 함께 식사를!
맛있어요!


이곳이 아그라의 타즈마할!
멀리 보이죠?
입장료 드럽게 비쌉니다. 1만7천원??
현지인의 몇십배죠 ㅠㅠ
그래도 이걸 안볼 수는 없지않습니까;;


오...드디어 내 손안으로 타지마할이 보입니다!


오호라,
손바닥 위에도 올라가네요 ㅎ


이것이 타지마할!
누구나 달력에서 본, 바로 그 타지마할!


정방향으로 구성되어, 어느 위치에서 봐도 똑같이 보인다는 타지마할.
심지어는 저렇게 물에 비친 타즈마할의 모습도 똑같이 보이죠.


타즈마할은 샤 자한이라는 인도 무굴제국의 왕이 건립했습니다.
왜 지었는지 아세죠?
저기는 왕궁이 아닙니다. 무덤이죠.
바로 왕비의 무덤.


뭄 타즈라는 자신의 왕비가 자기의 13번째 자식을 낳다가 죽자,
그 왕비를 기리며 지은 무덤, 타즈마할.


세계에서 가장 큰 무덤이자, 가장 비싼 무덤이죠.
20년간 하루에 2만명의 인부가 동원되어 지어진 무덤.
세계 7대 불가사의.


왕비를 기리며 타즈마할 벽에 써 둔 글씨,
천국으로 가기를 바라며 적어둔 문구들.


이 모든것은 대리석으로 지어졌죠.
그래서 신발을 신은 채 들어올 수 없습니다.
종이한장 들어가지 않을만큼 정교하게 지어진 타지마할.

대단합니다.

아니, 타즈마할의 대리석이나 20년간의 공사기간보다
샤자한의 왕비에 대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영원한 사랑의 서약, 타즈마할.
결국 샤 자한은 자신의 아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타즈마할에서 조금 떨어진 아그라 포트에 유배된 채 생을 마감합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아그라 포트에서 타즈마할이 보입니다.
수년간 그곳에서 왕비의 무덤을 보며 생을 마감할때,
샤 자한은 행복했을까요? 불행했을까요.

결국 자신도 왕비 옆에 묻히며,
하늘나라에서도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하루를 아그라에서 지내고 다음날은 바라나시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아그라의 코엑스 같은곳이죠.
시간을 때우고, 툰드라 라는 기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그라->바라나시 기차가 매진이라, 아그라에서 버스로 툰드라로 이동하고,
툰드라->바라나시행으로 일정을 짰거든요.
근데 아그라->툰드라로 가는길이 순탄치는 않더군요.
버스정류장 찾기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이런 개판인 정류장을 통과해서 툰드라로 이동!
이제 바라나시행 밤 기차를 기다립니다.


길거리에 죽은듯한 청년이 있더군요.
나중에 사람들이 끌고 가던데요.
왜 죽었을까요 ㅠㅠ
살아났길 바랍니다.


역 주변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거지도 많고...


툰드라 기차역 우체국에서 근무한다는 청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역시 인도에서도 배운사람들은 참 똑똑합니다.


툰드라역 근처의 시장에서, 탈리를 먹고 가야겠죠?
야간기차에 배가 고플 수 있으니...


툰드라 정션.
멋진 곳입니다! 기억에 남을만한...

이제 기차에서 하루를 자고나면 바라나시에 도착합니다.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겠죠?


이 여행기는 김동완찾기 5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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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月下 2008.05.21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여행이라. 인도에 다녀온 사람들은 두부류던데요

    세상이 멸망해도 인도는 가지 않겠다와 절대로 죽기전에 반드시 한번더 인도에 가겠다...

    너무 극과 극으로 달리더랍니다. 제 주변은요..

    동완님은 어떠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