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씩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금 아주 오랫동안 방치해둔 나의 블로그에 들어와 봤습니다.

그리고는 먼지가 쌓이다 못해 거미줄이 쳐 있는듯한 내 블로그를 보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천천히 살펴보니 이곳에는 제 인생이 들어 있더라고요.

어찌보면 그간 제 인생에도 먼지가 많이 쌓이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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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글을 읽어보니 웃음이 납니다.

뭐 저런식으로 글을 썼는지도 우습고 또 부끄럽고도 창피합니다.

그래도 그게 제 인생이었으니 지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좀 더 먼 훗날 이 블로그를 보며, 조금은 부족했던 그때를 보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곳에서 돌이켜보니 2013년 이군요. 

저의 소중했던 직장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퇴사하고 커피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그 직장은 다음카카오를 거쳐서 카카오 라는 회사로 이름이 바뀌어 있네요.


사실 며칠전 아주 오랜만에 그 동료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4~5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안 바뀐 그들의 모습이 오히려 저를 당황케 했지만 말입니다.


그 사이 저는 많이 변했겠지요.

퇴사 이후 커피인의 길로 들어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으니까요.


1호점인 연남동 Coffee Me Up 을 거쳐서 (나중에는 커피미업 오사카 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던)

지금 합정역에 커피미업 로스팅랩과 서강대, 그러니까 대흥역 근처 신수동에 커피미업 센서리랩을 운영하기까지

저는 참 많이 변한것 같네요. 직업도 바뀌었지만 생활 자체가 바뀌었으니까요.


그래도 하나도 안 변한게 있다면 나의 '젊음'입니다.

물론 나이는 들었고 이제 몇년후면 주름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마음만큼은 그때나 지금이나 열정으로 가득하기에

자신있게 말 하고 싶습니다.


제2의 인생인 커피와 함께하는 나의 인생이 보다 찬란하길 바라고

또 무엇이 될 지 모르는 제3의 인생을 위해 내 '젊음'의 열정을 계속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조금씩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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