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캄퐁참/시엠립) 여행기 (4/5)

2007년 8월 26일 - 2007년 8월31일

이 글은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여행기 1부 보기
캄보디아 여행기 2부 보기
캄보디아 여행기 3부 보기


IV. 이른 이별.

오늘이 벌써 이별의 날 입니다.
젠장, 좋은 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가 버립니다.
아침 눈을 뜨자마자 다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출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 아이들이 사는 마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답니다!


우리가 놀러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마을 주민들이 우리를 맞아주십니다!


우리를 가장 반기는 아이는 언제나 "뽐까이"랍니다^^


강아지 녀석도 우리가 신기한가 봅니다.


마을 어디를 가나 아이들이 따라 옵니다.
얼굴을 가린 채 찍는 아이는 이제 프로에 가깝습니다^^


마을 구경을 마치고 차를 타고 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이 차를 쫒아서 전력을 다 해 뛰어옵니다.
제가 어릴때 소독차를 쫒아 뛰어다니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우리 운전기사 아저씨의 옷이었는데, 폴로 스타일;;의 옷이더군요 ㅋ
실제 폴로와 비교 삿 ㅋㅋ


학교에 와서 교실에 입장하자, 역시 아이들이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첫날, 둘째날과는 또 다른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맙다 얘들아...


표정의 변화가 별로 없던 "코첸롬"의 얼굴에도 미소가 보입니다.


어제 운동회때 촬영한 비디오를 보여주자, 모두가 즐거워 합니다.


막내 "브으 써끄라운"의 얼굴에도 어느덧 웃음이...


장난끼 가득한 "속쩬"은 이제 우리와 헤어질 것을 알고 있을까요?


녀석들이 우리를 위해 마지막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직접 우리에게 그림편지를 그려 준다고 하네요.


아직 글을 잘 모르는 "브으 써끄라운"은
어젯밤에 열심히 적어온 글을 몰래 책상서랍에 숨겨두고 적어내려 갑니다.
짜식....... 너무 감동스럽잖아.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아이들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으려고요.


녀석들이 그림편지를 선물해주는동안, 저도 녀석들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그동안 찍은사진으로 만든 사진 선물입니다.


해맑은 "코첸롬"의 웃음이 아직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제 조별로 마지막 촬영을 합니다.
 

"브으 써끄라운" 녀석이 내 손을 부끄러워하면서도 꽉 잡아줍니다.
이제 정말 안녕인가요...


네...
믿기지 않지만 벌써 이별 이랍니다.


저와 눈이 마주친 녀석이 손을 흔듭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어두워 집니다.


여자아이들은 벌써 울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벌써 차에 올라 탔거든요.
차 안에 있는 우리들의 눈에도 눈물이 흐릅니다.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셔터만 눌렀습니다.

제 카메라는 제 눈을 가리기에 충분한 크기였거든요.

그렇게 저는 녀석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똑바로 쳐다봤어도...
눈물에 가려서 희미하게 보였을테니까, 아쉽지 않습니다.
.
.
안녕.


아이들과 헤어지고 씨엠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는 또다시 거미를 팔고 있습니다.

이거 결국 먹었냐고요?


네, 이렇게 막 잡아먹었습니다 -_-
물론 우리 일행중에 저만 먹었습니다;;;


이런건데요. 맛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거미 안에 알 비슷한게 보이더군요 -_-

그런데, 다른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이게 정력제라는군요.
그만큼 효과가 좋다는데...
정말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아요.
어쩐지...;;;


씨엠립에 도착해서는 힘누나를 만나서 저녁먹고 놀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힘누나를 어떻게 만났냐고요?
힘누나가 패키지여행으로 씨엠립에 와 있었거든요^^

그래서 레드피아노에서 밥 먹으면서 회포를 풀었죠.
어찌보면 캄보디아 벙개가 되는군요^^

그런데 왜 사진이 없냐고요?
행운인지 불행인지... 힘누나 만나서 찍은 20여장의 사진만
메모리 부족으로 날아가버리고 없답니다 ㅠㅠ
죄송해요 힘누님 ㅠㅠ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 나 버렸네요.

캄보디아 여행기 5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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