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줄 평]
대학교 4학년 마지막 여름방학! 유럽과 남미를 돌아보는 세계일주의 기회를 얻은 동완짱!
그 첫번째 무대인 유럽 명문대학 탐방단. 나는 그곳에서 무엇을 얻고 돌아왔을까?


동완짱 2003 월드투어 제2편 서유럽(2/2)

이 글은 한여름밤의 세계일주 -유럽편 (1/2)에서 이어졌습니다. 못 보신분은 클릭하세요.


5) 8월 14일 <프랑스>

오늘은 프랑스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부터 들렀습니다. 이곳에는 신 개선문이 있는 곳입니다.
차는 지하로 다니고 사람들만이 지상으로 다니는 계획 신도시입니다.
이곳에 있는 신 개선문에서 일직선으로 바라보면 원 개선문과 루블르의 개선문 까지 일렬로 연결됩니다.

즉, 파리의 3개의 개선문이 정확히 1자로 이어져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육군사관학교를 슬쩍 보고 오페라극장을 거쳐서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고속도로를 통해
룩셈부르크로 갑니다. 4-5시간쯤 소요되는 거리인데 중간에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마다
가람이와 우열이와 나는 잡지책을 봤습니다.
왜 플레이보이지와 펜트하우스가 망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룩셈부르크에 도착한 첫 이미지는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국민소득이 높은 4만5천불의 잘 사는 나라, 룩셈부르크는 정말 꿈같은 곳이었습니다.
룩셈부르크 그랜드 호텔에 머물었는데 호텔 로비가 작아서 상당히 실망했었는데 엄청 멋지더군요.
식당도 좋고 밥도 아주 좋고 객실도 환상이었습니다.

단, 인터넷이 비싸더군요. 15분에 6유로 던가-.- 암턴 잘사는 나라라서 물가는 비쌉니다만-.-
그리고 그날 밤에는 모두가 모여서 맥주 파티도 했습니다. 첫사랑 이야기도 했구요^^


신도시 라데팡스에 있는 신 개선문입니다.
정말 크죠? 신 개선문을 찍느라 저는 콩알 만하게 보이네요^^


역시 라데팡스에 있는 건물과 대형 엄지손가락 조형물입니다~


육군사관학교앞에서 찍었는데요~ 각국의 언어로 "평화"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글로도 "평화"가 적혀있는 것을 보니 반갑더군요.


온유와 함께 평화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 둘다 평화의 메신저 같지 않습니까? -.-;


모두가 미스코리아 포즈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남자들은 뭐냐구요?
글세요..심사위원이라고 할까요? -.-;;


여기는 어딘지 기억이 안나네요-.- 유럽은 항상 비슷비슷해서리 --;;  (핑계가 좋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난 뒤 전화박스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마치 패션업체 CF처럼 찍으려고 했는데 옆에있는 도군이 옥의 티 군요-.-


이날 밤에 열린 맥주파티입니다. 맥주 캔이 멋지죠? 저거 한통에 얼마 안하더군요~


6) 8월 15일 <룩셈부르크>

오늘은 룩셈부르크의 일정입니다. 룩셈부르크의 유일한 대학인 룩셈부르크 중앙대학에서 사진을 찍고
(사진만 찍고!) 자유시간을 갖었습니다. 룩셈부르크는 인구30만, GNP 4만5천불의 작은 잘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다보니 1주일만 이 도시에 있으면 전 국민을 모두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룩셈부르크 노틀담성당도 구경하고 (역시 여기도 곱추는 없었습니다-.-)
가람이와 우열이 그리고 대학내일의 도토리 3자매^^와 함께 햄버거도 먹었는데요.
우선 가람이가 시킨 치즈버거...엽기더군요~ 어제 했던거 준건지-.-;

글구 3자매가 시켰던 퀵 버거집에서의 에피소드는 햄버거 컷팅을 요구했는데 말이 안통하더군요.
그러던 중에 누군가 다시 들어가서 컷팅을 요구하고 돌아와서는 컷팅성공 했다고 했는데
나오는거 보니까 그대로 나오더군요..흐흐-.- 역시 말이 안통하면 살기 힘들죠?

룩셈부르크의 중국식당에 가서 또다시 짱깨요리를 먹고서는 마지막 나라인 독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 그중에서도 아우토반을 달려서 도착한곳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광장에서 사진도 찍고 공원 산책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는 한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던중에 독일 운전기사아저씨가 버스에서 지갑을 잃어 버린 일도 발생했는데
계속 슈바인~슈바인 하시더군요~ 슈바인은 독일어로 돼지! 라는 욕 이랍니다..ㅋㅋ

그리고 그날은 JW매리어트 특급호텔에 머물렀습니다.
다들 어디를 나갔는지 몇 명 남은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각 방으로 전화를 모두 때리고
남아있는 사람들 불러내서 가볍게 한잔씩 하고 잤습니다~


룩셈부르크 중앙대학입니다. 양 옆의 아가씨들은 좌청룡 우백호-.-;;는 아니고 온유와 란이입니다.


가람이가 시켜서 먹은 치즈버거입니다. 정말 엽기더군요-.-;;


도토리 3자매(?)가 컷팅 못해서 먹은 그 문제의 햄버거 집입니다~ ㅋㅋ


룩셈부르크 소녀 연주회 비슷하게 열린 곳입니다~ 다들 잘 하더군요~


깨끗하기만 한 룩셈부르크에도 이런 벽보가 있더군요~ 퍽~미스터 부쉬~~! -.-


행위예술을 하는 여자인데요~ 움직임 없이 서 있다가 동전을 놓으면 인사를 합니다~


룩셈부르크에서 종종 보이는 표지판인데요~ 이게 뭘 상징하는 걸까요.
키큰남자와 키작은여자 커플 금지라는 겁니까? -.- 도무지 모르겠던데...


룩셈부르크 노틀담 성당앞입니다. 꼽추가 안보이길래 우열이와 제가 꼽추 역을-.-


독일 가는 길에 잠시 쉬었다 가는 휴게소입니다. 잡지 책이 참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찍은 사진이네요~ 분수대 앞에서 한장~!


독일에 왔으니까 괴테 동상앞에서 한 장 정도는 찍는게 예의겠죠? ^^


우리 큰 형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몰래 한 장 찍어봤습니다~ 다들 얼굴이 시뻘개져있네요.
어제 봤던 그 맥주캔이 또 보입니다-.-

7) 8월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정을 시작했는데 우선 뢰머광장에 갔습니다. (글래머랑 관계없음-.-)
거기서 자유시간이 있어서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노점에서 파는 소세지 빵을 사먹었는데 맛이 기가막힙니다.
소세지의 나라 독일... 역시 거짓말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쾰른으로 이동했습니다. 쾰른 대성당에서 사진을 찍었구요.
근데 여기까지 후기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항상 교회나 성당밖에 안가는거같죠?
원래 유럽문화가 교회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죽어라 하고 절만 보러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라나요~ ㅋ
그리고 알트쾰른이라는 독일 요리를 먹고 쾰른지방에서만 나오는 쾰시맥주를 먹었습니다.
브로이를 찾아서 헤맸었는데 브로이는 찾지 못했지만 새로운 쾰시맥주를 먹게되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유럽여행에서 허무한 3대 이벤트중에 하나라는 로렐라이 언덕에 갔습니다.
듣던대로 허무했습니다-.-

그리고는 한식당에 들러서 밥을 먹고 호텔로 왔습니다.
오늘은 사실상의 여행 마지막 밤이어서 뭔가 이벤트가 있을줄 알았지만 그런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끼리끼리 모여서 게임을 하고 맥주를 마셨는데 저는 게임에 걸려서 수돗물을 마신 것이 화근인지
배가 아주아프고 속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일찍 자게 되었네요.


뢰머광장 뒤쪽의 벼룩시장 거리 앞에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분위기 있지 않나요? ^^


벼룩시장 노점에서 먹은 소세지 빵인데요~ 정말 예술입니다. 역시 독일 소시지!!


알트쾰른 요리를 먹기전 나온 수프입니다~ 이름은 알 수가 없지만 맛은 좋습니다~


알트쾰른에서 먹은 메인요리인데 이 음식을 다 먹고 나온 사람은 저밖에 없었네요~



가람이와 돌아다니다가 먹은 쾰시 맥주입니다. 쾰시맥주는 쾰시 잔에다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로렐라이 언덕입니다. 몽마르뜨 언덕보다 더 허무합니다-.- 지금 보이는게 끝이니까요-.-


로렐라이 언덕에서 찍은 라인강 전경입니다. 울나라 강하고 비슷해보이죠? -.-


섹시한 포즈로 찍기로 했는데~ 그다지... -_-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JW매리어트 호텔입니다. 저는 22층에서 잤습니다.


8) 8월 17일 <독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매리어트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는데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화를 사용한 방에서는 곡소리가 났죠^^ 그 이유인즉 매리어트에서는 보통전화를 썼든 콜렉트콜을 통해서 전화를 했건
혹은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았건 관계없이 라인 연결 비용을 지불해야했던 것입니다-.-
가람이는 무려 15유로를 내고 나왔다는^^;

다음으로는 괴테대학을 지나갔습니다. 어쨌거나 대학탐방이니만큼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요^^;
그리고는 하이델베르그에 가서 성도 둘러보고 대학도 보구요~
성에 있는 발자국에 발도 맞춰보고 (이곳에 발이 정확히 맞으면 바람둥이랍니다~ 저는 맞았을까요? ^^)
하이델 베르그 내에 있는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여기 가게 주인인 독일아저씨의 "총각~ 허허허~" 하는 소리가 아직 환청 처럼 남아있네요~
또한 학생감옥이라는 곳을 둘러보고 공항으로 가려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병교라는 녀석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점심을 먹고 한참을 찾아도 없더군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찾고 공항에 가자라고 할 때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배탈이 나서 화장실 가따온 사이에 사라졌었다더군요-.- 간신히 찾아서 모두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면세점을 둘러보던중에 한국 연예인들이 많더군요.
윤해영과 김원희를 만났는데 윤해영은 정말 얼굴이 작더라구요~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시차로 인해 하루가 소요되므로 18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합니다.
참..출발할 때 비프스테이크가 다 떨어져서 비빔밥을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에는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스튜어디스에게 비프를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더니
밥 나올 때 우리에게 비프를 던져주고 갔습니다. 또 비프 못먹고 비빔밥 먹은 사람들 많았는데... 배아프죠? ^^


독일 괴테대학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유럽명문대학 탐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갔지만
사실 대학탐방보다는 보신 탐방에 가까웠습니다-.-


독일의 짝퉁 개선문이냐구요? -.- 하이델 베르그 성입니다. 공주가 살았었다는...
근데 공주는 왜 안보이죠? ^^


하이델베르그 성에서 바라본 도시 풍경입니다.


뭐하는 짓이냐구요? -.- 하이델베르그 성의 유래가 있는데요.
왕이 전쟁하러 나갔을 때 왕비는 종종 바람을 피웠대요~
그러다가 갑자기 왕이 들어오는 바람에 어느 기사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었는데
그 충격으로 땅에 발자국이 패였습니다.
저 발자국에 발이 딱 들어맞으면 바람기가 많다더군요. 그래서 저두 발을 대 봤는데... 허걱-.-


하이델 베르그 성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요리의 수프입니다.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메인요리인 포크커틀렛~ 일명 돈가스 이구요~ 이 아저씨의 목소리는 일품이죠~ "총각~~"


하이델베르그에 있었다던 학생감옥 전경입니다.


역시 하이델베르그 이구요~ 우열이와 한 컷~


같은곳이고 가람이와 한 컷~!


프랑크푸르트 공항내에 있는 맥도널드입니다. 특이하죠? 진영이와 한컷찍었는데
CF한 장 찍어도 되겠네요~ ㅋ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윤해영~  우움..가람이만 없었어도-.-;;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죠~ 온유와 란이~


또다시 지나가는 연예인~ 김원희~


유럽의 하늘을 마지막으로 날고 있는 비행기입니다. 흑흑~ 아쉬워라


미리 선점해서 먹을 수 있었던 비프입니다~ 히힛~

III. 에필로그

꿈과 같았던 9일간의 추억이 되살아 나는 시점입니다.
추억으로 남기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들...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아픈 사실들...
하지만 추억이 있기에 여행은 즐겁습니다.
영원히 꿈만 꾼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꿈은 꿈으로 남겨둔 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여행이 주는 진정한 의미일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기에 50여명의 우리 탐방팀 서로를 알 기회가 적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만남은 그것이 끝이 아니기에 더 이상 슬프지는 않습니다.
함께했던 36명 경시대회 당선자와 5명의 대학내일팀, 그리고 동행했던 관계자님들...
모두들 너무나 다시 보고싶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여행을 떠나는 꿈을 꿉니다.
그때는 더욱 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사랑했던 당신들과 그 시간들을 추억하며
저와 함께했던 모든분들께 바칩니다.

모두들... 안녕...


 <파리 에펠탑을 바라보며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은 2003년 08월 동완짱의 다섯번째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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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verich 2007.01.07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들도 많네요.. 즐거운 추억이 되셨겠습니다..
    위에서 4번짼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한부분 영화/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가 되는 "가르니에 오페라"이네요..
    그리고 노틀담의 곱추는 프랑스의 노틀담 성당 아닌가요? ㅎㅎ

    • BlogIcon 동완짱 2007.01.07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가르니에 오페라군요^^ 쓱쓱 지나다니다보니
      깊이없이 지나쳤었죠 ^^;
      글구 곱추는 프랑스 노틀담 성당 맞습니다.
      그런데 룩셈부르크 노틀담에도 곱추가 없더군요 ㅋ
      everich님도 여행 많이 하셨을것 같아요! ㅎ

    • BlogIcon everich 2007.01.08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많이 했다기 보다는 그냥..
      1달 동안 유럽 한바퀴 돌고 알게 된게 그 정도죠^^
      2005년도에 갔다왔지만 아직까지 가슴설레는 기억이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
      동완님은 2003년.. 다섯번째.. 저보다 더 많이 다니신듯.. ^^

  2. BlogIcon 야간비행 2010.01.23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전 .. 유럽이 별로 였을까요..

    자동차로 여행해서 개고생만 열라한듯. ㅡ.ㅡ; 중앙 아시아와 터키가 더 멋지더라고요..

    • BlogIcon 동완짱 2010.01.24 0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유럽은 짧게 3번 방문해봤지만,
      돌이켜보면 좋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자동차 여행은 해 본 적없지만, 그냥 대중교통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사람 만나는게 재밌잖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