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리고 있는 사람이 저 입니다 :)
사내 커피동호회에서 얼마전에 코피루왁을 마시기로 하고 도전한것이죠.
루왁의 가격은 상당합니다.
100그람에 6만원인가? 보통 커피의 10배 가격을 줘야만 구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놈이죠;;

아참, 루왁에 대한 설명이 빠졌군요.
속칭 '고양이 똥' 커피입니다.
인도네시아 사향고향이가 커피 콩을 먹고 똥을 쌉니다;
그럼 그 콩을 씻어서;; 우리가 먹게 되는거죠.

왜 그렇게 지저분한 커피를 먹냐고요?
그 사향고향이라는 녀석이 가장 좋은 품질의 원두만 골라내서 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예요.
익은 커피 열매를 먹으면, 겉 껍질은 소화가 되어 버리고, 속껍질만 남은 채로 배설되게 되는데,
이 고양이가 먹고 배설하는 양에 따라 생산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엄청나게 비싼거죠.

생산방식은 그렇다고 치고, 맛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고양이의 배에서 소화과정을 거치면 발효가 되는데, 그 맛이 상당히 독특하다는것이 정설이죠.
하지만 저희가 마셔본 바로는 독특하다기 보다는 굉장히 마일드하다는것이 주류의 평이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똥냄새 ㅎ 가 나거나 그렇지는 않고, 매우 부드러운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강한 맛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물 같은 커피라고 할까요?

원래 벌레가 먹은 과일들이 단 것 처럼, 고양이가 먹은 커피가 고급이 아닐까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게 특별히 건강에 좋은것도 아니고 보통 커피의 10배의 가격인데 그만큼 맛있는것도 아니고...
개인 차는 있겠지만 자주 마실만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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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귀한걸 우째??

  2. 2011.05.1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잔에 5만원 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