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라인으로 내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는데,
요놈도 어느날부터 주5일제로 접어들었는지... 토요일과 일요일이 텅 비어버렸다 -_-
이번 3월 한달 내내 주말 약속이 있던 주는 딱 한 주 -_-
(지난주에 내가 막...만들었지 ㅎㅎ)

뭐, 아직 여유는 있지만...
다음달 스케줄표도 역시 딱 한 주만 약속이 있을듯하다는...;;
 사실 평일에는 학원도 가고 업무도 있고 달력이 빼곡한데, 주말 스케줄은 어찌나 텅텅 비어있으신지...
1,2,3월 통털어서 3-4번정도밖에 약속이 없었던 것 같다;;

토요일은 '무한도전', 일요일은 '패밀리가 떴다' 보면서 보낸날이 어언 몇달인가 @.@
그래도 이제 다음달부터는 엘지트윈스와 함께 야구가 시작된다는것이 위안이 되는군 ㅋ
물론 매주마다 잠실에서 야구를 하지는 않지만 한달에 1-2주는 꼭 할테니..
어느정도 내 달력도 채워질듯 싶다 +_+

따뜻한 봄이 오면 야구장 가서 시원함도 느끼고...
야구 없는 날에는 카메라 둘러메고 출사라도 떠나야징~*
룰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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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짱박 2009.03.30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 참 안습이구만. -_-;;

    내가 한국 돌아가면 많이 놀아줄게.ㅋㅋㅋ

    그나저나 올해 시범경기에서 LG 성적 좋던데?

    물론 두산한텐 안되겠지만 말이야.ㅋㅋㅋ

    아무튼 나도 프로야구 보고싶다!!!ㅡㅜ

    • BlogIcon 동완짱 2009.03.30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흠;;;

      작년에 두산한테 졌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는군 -_-+

      어서 와라...

      그리고 봉중근 의사의 맛을 보여주마!!

딱 15년전이네.
그 때 부터 징그럽게 다니던 치과와의 만남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

엊그제 스켈링을 받다가 또 다시 문제의 치아들을 7개나 발견하여,
100만원은 가볍게 넘겨주시는 센스와 함께 고난의 치과 치료가 시작되었거든!

이미 신경치료중인 치아는 물론이고 상악 하악 가리지 않고 치료할 치아가 널려있다니...
그래도 한 1개월 후엔 깨끗하게 금으로 잘 도배가 되어있겠지?
금값도 오른다는데 어서어서 치료해야지! 무서워도 어쩔 수 없어 ㅠㅠ

...사실 옛날엔 치과갈 때 무서워서 꼭 누구랑 같이 가거나,
치과 입구에서 떨면서 전화하곤 했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는 형편이고, 나이도 나이이니만큼;;; 참아내보자 동완짱!!

그리고 한달후에는 밝게 웃을때 금색빛ㅋ 미소를 날려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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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짱박 2009.02.2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미치겠다.ㅋㅋㅋ

    무슨 진짜 할배도 아니고... 틀니해야 하는거 아냐?ㅋㅋㅋ

    평소에 양치를 잘 하라고!

    진짜 치과치료는 수억 깨지는 듯.ㅡㅜ

    • BlogIcon 동완짱 2009.02.22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인데...
      앞니 두개는 이미 수명을 다 해 간다고 ㅠㅠ
      임플란트 하라는데........ㅠㅠ

      일단 좀 버텨볼 생각임..흑흑..

  2. cheer-up 2009.02.23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완어린이 비밀을 알아버렸네..

    그럼..이제 셋만 아는 비밀??

  3. 교대^^v 2009.03.15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ㅠㅠ
    치아는 살릴수 있을때 까지 살려야 한다했어..
    너 어쩌냐..?
    마취 안아프게 해달라고 애교한번 부려봐..
    아주 2주에 한번씩 마취에 아주 나도 죽겠어..
    어이구..
    돈도 돈이지만 엄청 고생스럽겠다.
    너한테 점심 한번 사달라해야하는데..히히히..

    • BlogIcon 동완짱 2009.03.15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흠..누구야?
      혹시 MY양인가? ㅎㅎ

      엊그제 마취했는데 안아프더라 +_+ 아주 좋았다는...
      이제 큰 고비가 한번 남았는데 ㅠㅠ
      이걸 잘 넘어야 할 듯;; 일단 3월까지는 치과와 함께 ㅠㅠ
      아...힘들어.

    • 교대^^v 2009.03.15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딩동..
      몸전체가 종합병원인거 아니야?
      마취를 천천히 놓으면 안아프더라공..
      너두 나만큼 엄살쟁이군..
      울언니는 눈도 깜짝안한다..아프다 해도...
      죽을꺼 아니면 참으라면서 치료를 해대니..ㅠㅠ
      잘 견뎌봐..동완어린이..^^

    • BlogIcon 동완짱 2009.03.16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흣...내가 좀 엄살이;;;
      무서운걸 어째 ㅡㅜ

      여튼 치료끝내고 한번 봅세나...
      전에 너가 나 알스크림 사준다고도 했었는데!! 모야!! ㅎㅎ
      그럼 따뜻해지면 한번 모여보장 ㅋ

 
어느 푸르른 가을의 토요일에 길을 나섰지.


하늘공원으로 산책을 떠났어.


"하늘공원"이라는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어.
정말 하늘과 함께 움직이는 공원이라니까?


억새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과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은
이 하늘공원의 트레이드 마크잖아?


그 맑던 하늘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노을이 지더라고...


석양이 내릴 때 쯤...


태양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억새가 검은빛을 내고 있으면...


하늘공원의 풍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는 뜻이야.


풍경은 흑백...


내 마음도 흑백...

내 가슴속에 색깔을 넣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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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 생일날도 아닌데,
10일이나 빨리, 파티부터 했습니다.

하하하...


즐거운 생일 파티!


초는 달랑 네개지만;;; (네살? 혹은 스물두살? ㅋㅋ)


케익도 먹고~


현우가 특별히 또 사온 케익으로 두번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 나이 서른하나에 이런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미리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근데,
조금은 아쉽지만 진짜 생일인 9월18일에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없겠네요.

코털 많고 머리에 터번 둘러쓴 아저씨들이랑
검은 히잡으로 온몸을 둘러쓴 아주머니들이 사는 나라...
먼 이국땅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해주시고,
생일 축하는 이 글에 마음껏 리플달아주세요^^

보고싶어요!


-이 글은 9월18일, 제 생일에 맞춰서 글이 올라오도록 미리 예약 발행을 해 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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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8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cheer-up 2007.09.18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먹고.잘살아라!! 돌아와서 보자요. 생일 축하해..

  3. 2007.09.20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Jeff Kim) 2007.10.05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생일 축하글들 모두 모두 감사하고~
    각자 만나서 회포를 풀자고요^^

 

지난주에 야구장 갔을때 폰카로 찍어본 다리셀카(?)야.
이 날, 현대와의 경기에 역전해서 이겼거든?
정말 기분 좋더라고 ㅎㅎ
야구에서 역전승 만큼 짜릿한 기분을 느낄만한게 없잖아.
.
.
근데 오늘은 두산한테 졌단다.

제발 두산만큼은,
아니, 적어도 두산팬과 함께 경쟁하며 야구장에 갈때만큼은 꼭 이겨주길 바랐는데,
11년전에도, 9년전에도, 1년전에도, 2달전에도,
그리고 오늘도 또 지고야 말았구나.

정말 아쉽더라.
야구의 신이 존재한다면 정말 이렇게까지 날 외면하지는 않을거라 믿었어,
그리고는 수많은 날 속에서 오늘 복수의 날을 기다렸어.

그런데,
이제 또 다시 수 많은 날들을 기다려야 기회가 오겠구나.
.
.
오늘은 너무 실망이 컸지만, 언젠가 10배 100배로 갚아줄 날이 올거라 믿을게
다음엔 정말 이겨주길 기도할게.

한 타석 한 타석,
공 한개 한개에도 목숨을 걸고 한다는 생각으로 승부에 임해줘.

대한민국 어느 구석에 있을지 모를 단 한명의 엘지팬이라도
너희들로 인해서 울고 웃는다는걸 제발 잊지말아줘.

그래,
야구장에 귀신이 있다면,
그래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다음번엔 정말 내 소원을 들어줄거라 믿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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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윤건이 부른 노래 '갈색머리'도 아니고;;
이번엔 회색머리로 변신 ㅋ

짜잔~



노랑머리때보다 훨씬 세련되어보이지 않아? ㅋㅋ

저 색 만들려고 탈색을 몇번이나 했단말인가;;
흑...두피도 따갑고 몸만 힘들고, 머리도 개털되고 ㅋ
빡세다.
.
.
뭐?
언제까지 나이먹고도 염색하고 다닐거냐고? -.-

글쎄...
뭐 남자가 머리 염색하는거 싫어하는 여친을 또 다시 만나면
그때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히 검토해보지 뭐.

(그럼 영원히 염색하겠다는 이야기냐고?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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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느끼는 Happy Friday.
간만에 홍대클럽으로 고고씽 했어!
그것도 게중에 음악이 고급스럽다고 느끼는 홍대 놀이터 바로옆의 클럽 카르고로 갔지.
(사실, 선연이가 카고 입장권이 몇장 있다고 하길래 달려간것이야 ㅎ)

Free drink 쿠폰은 없었는데 어디선가 음료수도 선연이가 잘 구해오더라.
덕분에 한 잔 마실 수 있었다만 역시 선연이는 클럽 마니아라는 사실! -_-

홍대클럽은 항상 클럽데이에만 참여하다가 오늘처럼 개별클럽에만 가니까 좀 색다르긴 했어.
오로지 한곳에 있어야하니까 집중이 잘 되는건 있었지만...



근데 오늘은 특별 이벤트데이라서,
특정 DJ믹싱 음악만 반복적으로 트는 바람에 조금은 싱거웠단다!
오늘 나왔던 음악이, 몸짓이 타오를만(?)하면 가라앉고, 뭐좀 움직일만하면 꺼져가는 음악스타일이었거든.
그래서 나랑은 다소 안맞더라고...
(엄밀히 따져보면 나쁘지는 않았지만 예전 원래 카르고 스타일에 비하면 좀 아쉬운 믹싱이었다고나 할까?)



근데 오늘 정말 입장할 때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거의 여자만 봤어 ㅋ
대략 남녀비율이 95 : 5 수준으로 여자가 많았다고 하면 믿을래?
서울시내 미인들은 오늘 카고에 다 모였던데 ㅋㅋ
그래서 여탕(?)온김에 나도 계속 눌러있고 싶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하철 끊기기전에 12시20분에 빠져나옴! -_-

그런데 말이야, 오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클럽안에 저렇게 여자들이 꽉 차있고 홍대주변 길거리에도 이렇게나 여자들이 많은데
나에게는 날 아껴줄 여친조차 없더라고 ㅋㅋ
그래서 다음번에 클럽 가서는 막 부비부비라도 시도해서 한명 건져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ㅋㅋㅋ



뭐 그런 상상을 하면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그저께, 어제, 오늘 3일간 걸려온 전화조차 없더라고;;
이게 무슨 전화기의 역할이란 말인가 -_-

사실 최근에 문자도 특별히 온게 거의 없고, 보내는 족족 문자를 씹히길래;;;
지금 새벽 이 늦은시간에 휴대폰을 다시 봤는데 역시나 온게 없네;;
내가 사람들에게 문자를 몇몇개 보낸건 잘 확인이 되는데, 왜 돌아오는 문자가 이토록 없단말이냐?
뭐야, 이젠 문자도 계속 씹히는거야;;;

그래서, 설마, 이상하다 싶길래 내가 나에게 문자를 보내봤는데...
아, 글쎄 1초만에 잘 도착하네? ;;;

결국 PDA폰의 기계 문제는 전혀 아니라는거잖아?
사실 난 내 폰이 PDA폰이라 전화도 잘 안걸려오고 문자 수신도 잘 안되는거라고 자위하며(?) 넘겼는데
이거 1초도 안되서 바로 도착하면 어떻게 해 -_-ㅋ
.
.
그럼 결국 이놈의 PDA폰이 말 그대로 폰의 역할을 하려면
아무래도 진짜 애인이 생기는 방법밖엔 없는거지? ㅋㅋ
그리고 연락도 씹는-_- 쓸데없는 사람들의 연락처는 전혀 쓸모없는 데이터가 맞는거지?
그렇다면 이제 내 PDA폰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하나씩 지우려고 해.
어차피 평소에 연락도 전혀 없는 사람들, 가지고 있어서 뭐하나 싶거든.

앞으로 추석때 단체문자 보내놓고 답장 없다고 뭐라고 하지 말기!
이젠 최근 3개월간 연락없는 사람들은 무조건 이름 싹 지워버릴테니까.

에이,
사실 나도 알고보면 참 좋은 사람인데 요즘 왜 이리 인기가 없단말이냐? -_-;
언젠가 살다보면 다시 어릴적의 그 인기;; 를 다시 찾을 수는 있을까? ㅋ
빈(?)휴대폰을 보니까 너무 씁쓸하길래,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라고 ㅋ
.
.
자, 그럼 오늘자로 이곳에 공개적으로 애인 채용공고(?)를 내볼까? ㅎㅎ
나도 알고보면 제법 쓸만한 사람인데, 다들 인재;;를 몰라주니 이렇게라도 ㅋㅋㅋ

쳇,
머리색깔만 보지말고, 선입견만 갖지않고보면 나도 괜찮은 사람인걸 정말 알게될것 같긴한데... -_-;;;

아니라고? 못 믿겠어?
그럼 정말 이소은의 노래제목처럼 딱 3주만 사귀어 볼래??
이 글을 보는 사람 아무나, 진짜 3주라도 연애 해보고싶은 사람 없어??? ㅋㅋㅋ

흑... 이거 너무 처절하게도 안팔리는 악성매물이 되어버린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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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민 2007.07.25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같은 고민하시네요^^

오늘은 7월7일 토요일이었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인가? ㅎㅎ
아참, 그건 음력으로 계산한다지? ;;
어쨌듯 잠실에서 엘지의 경기가 있는 즐거운 날^^

야구에 미쳤다고 하는 나는, 여전히 발걸음을 잠실로 돌린다.


초반부터 점수를 내고 엘지가 잘 나가더라.
그래서 초반임에도 대형 현수막이 응원석으로 내려오고...


이기고 있을 때 진행되는 8회의 불꽃응원은 언제봐도 즐겁다.
참고로 외야석에 있으면 저 불꽃 막대 안나눠준다 -_-


이 광활한 잔디가 좋아서 나는 또 야구장으로 떠나리.
조명에 비친 야구장은 황홀 그 자체야.


# 오늘 10:1로 이겼어.
이승호가 완봉승을 거둬주길 바랐는데, 8회에 그냥 교체해버리더라고? 너무 힘들었나 ㅎ
간만에 발데스의 3점 홈런도 지켜보고, 하루종일 들뜨고 신났지;;

이런 보물같은 야구시즌이 끝날까봐 두렵네. 겨울에도 야구하면 참 좋을텐데;;
뭐 겨울에는 연애라도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_-
.
.
어쨌거나 엘지의 멋진승리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사 온 이마트표 닭갈비와 칭따오 맥주.
그리고 맥주 한 잔과 함께 다운받아둔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 콤비는
내가 아직 잘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must have 아이템.

2007년 7월7일,
행운의 7이 3개나 있던 One fine day,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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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야구장에 갈때면, 항상 외야로 가서 앉아.
뭐 내야보다 표 값도 저렴해서 좋지만,
그보다는 조용히 야구를 보며, 이런 저런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 보너스"가 생기거든.

그런데, 그 넓은 외야석 중에서도 1루쪽 폴대 옆에 자주 앉게 되더라.
가장 선수들이 가깝게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저 폴대라는 녀석이 참 매력이 있거든.

야구에서는 타자가 친 공이 폴대 안쪽으로 넘어가면 "홈런"이고,
폴대 바깥으로 넘어가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파울"이 된단다.
홈런과 파울이 저 녀석을 기준으로 달려있다는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놈이지?
폴대의 어느쪽으로 넘어갔냐에 따라 한 경기, 아니 일 년 야구 농사가 결정되는 순간도 있으니까.

그래서 저기 앉아있으면 더더욱 많은 상념에 빠져들게 돼.
상대 팀이 친 공이 폴대 쪽으로 날아올때는, 제발 폴대 바깥으로 넘어가서 파울이 되라고 기도하고,
우리 팀이 친 공이 폴대 쪽으로 날아올때는, 제발 안쪽으로 넘어와서 홈런이 되라고 기도하고...
하하하
.
.
곰곰이 생각하면 우리들 인생도 그렇지 않니?
성공이라는 폴대를 기준으로 어느쪽에 떨어지냐에 따라, 역적과 영웅으로 갈릴 수도 있잖아?
그런데 야구에서 홈런이 1개 나올때 파울은 10개가 넘게 나오듯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란, 그저 그런 인생으로 살아가는것 보다 10배는 더 힘든것이거든.

그래, 난 지금 날아가고 있는 "공"이야.
그리고 폴대 안쪽을 향해 넘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
강한 바람이 불어 날 바깥으로 밀어내도 절대 휘어지지 않을거야.
지금까지 달려온 길, 조금만 더 힘을 내야지.
.
.
아참, 그런데 알고봤더니 내가 "공"이 아니고 "폴대" 라면 어떻게 하지?
아무런 힘없이, 그저 너가 날아오는것을 지켜만 봐야하는데...
그냥 눈 질끈감고 내 안쪽을 통과해서 홈런이 되어주길 바랄 수 밖에 없는데...

응. 내가 폴대라면, 이건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야.
항상 내 바깥쪽으로만 떨어지던 너,
나를 외면하고 다가오지 않던 너,
이제 한번쯤은 안쪽으로 떨어질 날이 왔을지도 몰라.

안쪽으로 떨어질 용기가 없다면 그냥 나에게 쾅 하고 부딪히렴.
그냥 폴대에 맞아도 홈런이란다.
그러니까 이젠 부담없이 눈 감고 날 들이받아보렴.

기다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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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왜 너는 정신을 놓고 있니?
굳게 마음먹은 그것들은 왜 실천하지 않는거니?
어린시절의 뜨거웠던 열정은 어디에 버리고 온거니?
도대체 요즘의 넌 무슨 생각으로 하루를 사는거니?

세월은 점점 더 속도를 붙여가고 있는데
너는 왜 변하지 않는거니?
너는 왜 변하지 않는거니?
너는 왜 변하지 않는거니?
.
.
Project Cuzco.
이젠 정말, 꿈을 향해 뛰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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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햄톨 2007.06.0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올라왔네?



아침부터 잔뜩 흐리더라.
구라청(기상청)이 이번에도 구라를 치길 바랐었다.

어제의 복수를 꼭 해야 했기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았기 때문에...



썅...
이런건 꼭 맞추더라.
경기 시작인 2시가 살짝 넘으니까 비가 쏟아지더라.

왜 슬픈예감은 항상 틀리는 법이 없는지...



경기가 취소되니까 선수들은 기쁜가보더라.
박경수, 이대형의 슬라이딩 세러모니를 보여주고,
오늘은 이대로 시마이.


우리,
이번주말에 만나요.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굿나잇 엘지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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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는 약하게 비가 내린다.

비가와도 전쟁은 한다.
전쟁을 멈추기 전까진 병사들은 모두 전쟁터에 나가야한다.

어제의 패배는 잊혀지리라.
오늘은 무참히 복수하리라.
내일의 영광을 찾아오리라.
.
.
오늘,
더욱 비장한 마음으로 잠실로 출발한다.

부처님의 자비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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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이라면, 저 표를 들고 메가박스에 갔어야 했다.
오늘은 회사가 정한 "무비데이"
전 직원이 5시에 메가박스로 가서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봐야한다는...

그런데 마침 오늘은 팀 회식으로 야구장에 가기로 했던 날이었다.
표도 다 예매했고, 돌이킬 수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1년에 딱 한번간다는 영화관,
2005년에 말아톤, 2006년에 포세이돈에 이어서 올해엔 캐리비안의 해적3가 될뻔 했던거지.
이렇게 동완짱 선정 "올해의 영화"는 또다시 기약없이 연기되었다.
.
.
그래도 즐거웠다.
캐리비안의 해적인지 도적인지, 1,2탄도 안봤는데 3탄이 왠말이냐.
그것도 1년에 딱 한번 가는 영화관을 떼거지 단체관람으로 가봐야 뭐가 좋겠냐는 생각에
때마침 겹친 야구장 회식이 매우 반가웠다.



야구를 유아원 시절인 82년 첫 시즌부터 알았으니, '야구인생'이 벌써 25년째다.
눈 감고도 그려지는 잠실 야구장 배치도인데 아직 못가본 지역이 있었으니...
외야석의 3배, 내야석의 약 2배 가격인 "지정석"이었다.

지정석도 두가지가 있는데, 일반지정석과 위에 보이는 가족지정석이 있다.
이 가족석은 3-4명씩 앉을 수 있고 테이블이 있다.
핫도그와 음료수도 나눠주는데 좌석의 가격은 무려 '1만원'이다.
평일 경기는 거의 공짜, 주말 게임도 3천원에 들어가서
조용히 외야에서 보는 나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사치'

근데, 이 지정석은 상당히 심심하더라.
응원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이고 사람들이 대부분 조용하다.
말 그대로 가족끼리 연인끼리 와서 조용히 야구를 즐기는 자리랄까?
테이블이 있어서 통닭에 맥주먹기 좋다는것 빼고는 좋을 것이 없다.
(아, 선수들이 바로 눈앞에 보여서 소리질러서 욕하기엔 더없이 좋기도 하다)
.
.
무참히 깨졌다.

팀원들이 보는 앞에서, 2주일 넘게 기다려온 오늘 경기, 15대1로 졌다.
테니스 스코어도 아니고 야구경기 스코어다.
근 2년내에 최악의 경기를 본 것 같다.
치가 떨리고 진절머리가 난다.
구역질이 날만큼 짜증나는 경기.

이 세상에서 있는 욕은 다 해주면 속이 풀릴까?
Shit, 뷁, C8, 병신, 개놈들...

이제 무기한, 지정석에는 안가련다.
원래 여친이나 부인이 생기면 이곳에서 야구와 함께 사랑의 밀회를 즐기려 남겨둔 곳인데,
공짜로 표 준다고 해도 야구를 즐기러 갈때는 절대 지정석으로 안갈거다.

차라리 비가 왔으면 좋았을 것을...
오늘,
운수 더럽게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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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참 단순해.

금요일은 회사 마치고 집에와서 하이킥... 다운받은거 보면서 맥주 한 잔 -_-
토요일은 밖에 나갔다 집에와서 무한도전 다운받은거 보면서 맥주 한 잔 -_-;
일요일은 야구장 갔다 집에와서 황금어장 다운받은거 보면서 맥주 한 잔 -_-;;

남들은 황금의 주말이라던데 (간혹 현우처럼 주말에도 빡세게 근무하는 놈이 있긴하다만...)
나에겐 전혀 아닌것 같다는 이야기지.

뭐 사실 나도 주말이 좋긴해.
밤에 라면+맥주 한 잔 마시면서 티비를 보면 참 편안하거든.
그래도 약간 허전하다고 생각되는건
예전엔 주말이면 뭔가 바빴던거 같은데 언젠가 부터 가장 널널한 날이 되어버렸다는 사실 -_-;;;
바빠서 좋은것이 있겠냐마는 가끔, 아주 가끔은 예전이 그립기도 하다는거지 뭐.

그래,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아.
바쁠땐 야구장을 못가니까 아쉽고, 널널할땐 시간이 제법 남아서 아쉽고 ㅎㅎ
.
.
갑자기 작년, 오늘 5월20일엔 뭘 하고 보냈나 LOG를 뒤져봤더니
아침엔 늦잠자고 허겁지겁 현대백화점에 들러서 작은 선물을 하나 사고는
일산으로 맛바 소풍을 갔었더라고, 중남미 문화원으로...
아, 저녁땐 와인도 마셨더라.

그래, 작년 오늘 그곳에서 만났던 돈키호테 동상.
풍차를 향해 돌진했던 돈키호테가 계속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아.
무모해 보여도 자기가 믿는것을 묵묵히 밀고 나아가는 돈키호테말이지.
적어도 자기가 믿는것에 대한 확신과 자기주관은 나보다 뛰어난것 같거든.

타고 다닐 당나귀 로시난테는 없어도,
날 끝까지 따라다녀줄 하인 산초판사는 없어도,
앞만 보고 달려드는 동완이가 되어볼래?

약간은 미쳤다는 소리를 듣던,
조금은 무모하다는 말을 듣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볼래?

넌 그게 잘 어울려.
아주 잘 어울렸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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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ㅄ들아.
내가 저 꼴 보려고 야구장 다니는줄 아냐.
어째 맨날 두산이랑 할 때마다 깨지냐.
벌써 4연패다. ㅄ아.

워크샵 갔다와서 힘든몸을 이끌고,
게다가 이번에는 두산 홈경기라 3루쪽 땡볕에서 야구봤다.
시원한 1루쪽에서 엘지 바보를 외치는 두산팬들을 보고도 자존심도 없냐.
그저 좋댄다.

또 어린이들한테 부끄럽진 않냐.
옆에 아빠 따라온 꼬마애가 그러더라.
"아빠, 우린 왜 두산한테 맨날 져?"

ㅄ들...
오늘도 지면 한강 다리 위로 가는거다.
져도 곱게 져야지,
맨날 개 썅 양아치 같은 플레이로 속을 긁어놓냐.

분해서 욕도 안나오더라.
이 더운날, 딱 마지막으로 찾아간다.
오늘도 두산한테 지면,
난 두산 홈경기로 할 때는 다시는 안갈거다.

ㅆㅂ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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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지훈 2007.05.07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뇽.. 그래 잘 생각했다.. 제명에 살라면 안 오는게 낫을듯 하다..

    이젠 엘지 홈경기두 스윕!! 야구장을 뜨게 해주마ㅣ.. ㅋ ㅑ ㅋ 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