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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일, 다음은 없다.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5. 26. 02:05
이젠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회사의 로고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근무하던 3층 전경. 사원증을 반납하고 남은 케이스와 목걸이가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마지막 퇴근 길, 한남대교 육교에서 바라본 마지막 회사 전경. 팀원들이 정성스레 써 준 손 편지. 저 곳에 보이던 저는,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겠죠.누군가가 또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일 하겠지만요. #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 곳에 적을 두고 살았던 나의 일 터.행복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또 한바탕 잘 놀고 갑니다. 물론 이제 다음을 기약할 수는 없겠죠.그래도 우리 어떤 인연으로든 다시 만나기를 소망할게요.감사합니다. -2006년 4월4일 화요일부터 2013년 5월24일 금요일까지, 2608일간의 추억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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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5일, 오랜만이야. 존!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3. 27. 01:29
오랜만에 만난 존, 새마을식당에서 조우! ㅎ매운것도 잘 먹네? ㅋㅋ 카페 뎀셀브즈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씩!카페 뎀셀브즈, 가게는 참 멋있는데 가게 이름이 영어식으로 보면 맞지 않는다고 중얼거리던 존! 인사동 숙소로 데려다주고 안녕~ㅎ # 2009년 캐나다 여행중에 만났던 존.그때 우연히 크리스마스 이브날 만나서 밴쿠버 시내의 스타벅스에서 수다 떨다가 온 기억이 나네.서양에서 크리스마스는 매우 큰 행사이긴 하지만 가족끼리 노는날이라 다운타운에는 사람이 없었지.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인데도 문을 연 카페가 없어서 정말 힘들게 스벅을 찾았던 기억이 ㅎㅎ 몇년만에 만난 존은 별로 변한게 없더라고.유쾌하고 건실한 청년. 앞으로도 화이팅하자고!그리고 나 다시 벤쿠버 놀러가면 그땐 꼭 캠핑장 데려다 준다는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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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3. 17. 01:58
오랜만에 만난 유코.몇년 전 토론토 여행중에 만났었는데, 한국에 몇번 왔지만 내가 여행중일때 오거나 해서 만날 수가 없었던 친구.이번엔 제대로 만날 수 있었음! 시간이 몇년 흘렀는데 하나도 변한 것이 없더라공 ㅎ나 역시 그대로 같다고 하던데, 우리들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는 건 지, 아니면 그냥 멈춰 있는 건 지 ㅎㅎ동생도 데리고 왔는데 닮은 듯 안 닮았더라. 먹쉬돈나에서 떡볶이도 먹고, 스벅에서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베리에서 팥빙수로 마무리!한국에 여러 번 왔지만 아직 제대로 구경을 못해본 것 같았음. :)매운 것을 못 먹는다고 하여 다른것을 먹을까 하다가 먹쉬돈나 떡볶이가 안 매우면서 뭔가 살짝 특별한 스타일이기도 하여 선택!상당히 좋아하더라고 ㅎㅎ 아참, 후쿠오카 출신답게 유명한 하카다의 만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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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 -유앤미블루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2. 28. 01:44
# 비와 당신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 날 처럼...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벼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련해 지는 빛 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 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벼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텐데 잊지 못 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맘은 아플까.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벼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요즘 꽂혀있는 오래된 노래 한 곡. 악보 구해서 우쿨렐레로 연주하면서 많이 불러도 보고, mp3 다운받아서 노래도 많이 들어 봤는데, 방금 전 라디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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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우쿨렐레!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1. 28. 00:33
우쿨렐레를 하나 구입했습니다.우쿨렐레는 하와이 악기로 잘 알려져 있고, 김C가 망고~CF에서 들고 나오면서 한창 붐이 불었었죠.기타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고 줄이 네개라서 비교적 다루기가 수월해서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저도 한번 관심이 생겨서 입문하게 되었고, 한 대 장만했습니다. 기타로 유명한 메이커죠 마틴 (Martin) 제품인데요. UKE OXK 라는 모델입니다.마틴 우클렐레는 이 Martin OXK 아니면 Martin S1이라는 우쿨이 유명한데요.OXK는 라미네이트 합판이고, S1은 마호가니 원목입니다.그 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요. 당연히 마호가니 더 비쌉니다^^가격은 OXK는 30여만원, SI1은 40여만원으로 대략 1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 둘의 리뷰를 구글 등에서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