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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미술거장展 - 램브란트를 만나다.
    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8. 12. 23. 15:52

    '서양 미술 거장전 - 램브란트를 만나다'의 초대권을 구하는 바람에 지하철을 타고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부제가 '램브란트를 만나다.' 이지만 그 밖의 거장들의 작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티켓 가격은 1만2천원입니다.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명작 '과일파는 소녀' 가 타이틀 포스터로 서 있더군요.
    소녀는 과일을 팔고 있지만 보잘 것 없는 옷차림과 살짝 동요하는 눈빛,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려는 의도, 교태어린 수줍음 등은 누군가의 관심을 끌려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하 작품에 대한 코멘트는 작품소개에서 읽었습니다^^

    참, 이러한 설명을 해 주는 감상용 휴대기기는 3천원에 빌릴 수 있습니다.
    명화를 읽어주는 시간도 있고, 당연히 도슨트와 함께 하는 시간대도 있지만,
    저는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눈으로만 감상^^;
     

    한가람 미술관 3층에 전시실이 있습니다.
    얀 위스튀스존 판 하위쉼의 '꽃과 과일' 작품을 배경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전시실 벽 자체를 조반니 파울로 파니니의 '로마 라테라노 산 조반니 성당의 내부'로 온통 꾸며놨습니다.
    여기서 기념사진들을 많이 찍으시는데요.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찍으면 뽀대가 나실듯 ㅋ

    이제부터는 전시된 작품을 보시겠습니다.


    프랑수아 부셰의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라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한번씩은 어디선가 보셨을법한 포즈가 야한;; 작품인데요 ㅋ
    러시아 국립 푸시킨 미술관이 소장중인 프랑스 컬렉션 중 최고 명화로 꼽히는 작품이죠.
    몸매가 멋진 헤라클레스에 비해 옴팔레는...흐흠;; 남자가 아깝군요 ㅋ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성모자' 입니다.
    스페인 미술의 황금시대를 빛낸 수르바란은 다소 절제된 일정한 색감을 이용하여
    공간 구성은 단순하게 처리하는 반면에 디테일 묘사에 치중했다고하는데요.
    정말 공간요소는 심플하고 디테일은 화려하기 그지 없더군요.


    위에서 잠시 언급한 조반니 파울로 파니니의 '로마 라테라노 산 조반니 성당의 내부' 입니다.
    원근법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로마의 가장 큰 네 개의 바실리카 중 하나인
    라테라노 산 조반니의 인테리어를 묘사했다고 하네요.


    얀 다비츠존 더 헤임의 '바닷가재가 있는 정물' 입니다.
    식당 장식용 그림으로 풍요로움을 찬양하는 내용이라고 하고요.
    오브제 사이의 비례가 맞지 않고 바닷가재를 부각시킴으로써 작가의 그림 실력을 뽑냈다고 합니다.



    클로드 로랭의 '다리 위의 전투 (막센티우스 황제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전투)' 입니다.
    고대의 장엄미가 흐르는 로마 시골마을의 아름다움을 정서적으로 표현했죠.


    얀 위스튀스존 판 하위쉼의 '꽃과 과일' 작품입니다.
    꽃병속의 다양한 꽃들과 과일, 그 위에 앉은 곤충 등의 탁월한 배치,
    그리고 뛰어난 물방울 묘사 등에서 특별한 미학적 포만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하죠? ^^


    '베네치아에 있는 안마당 (정원이 있는 건축적 환상)' 이라는 풍경화가의 거장 프란체스코 과르디의 작품입니다.
    즉흥적으로 그려진 그의 작품들은 보통 다양한 모티프를 임의로 결합시키면서도 도시의 시적 분위기를 정확하게 전달했다고 하죠.


    '주막이 있는 거리 풍경' 이라는 작품으로 이삭 얀스존 판 오스타더가 그렸습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치우침 없이 개성이 묘사됨과 동시에 둘러싼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그림의 대각선 구도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계라는 이념을 잘 드러내준다고 하죠.


    다비트 테니르스 2세의 '케르미스(축제 풍경)' 입니다.
    케르미스는 네덜란드 등지에서 축제일에 열리는 장을 말한다고 합니다.


    피에터 브뤼헐 2세의 '겨울:스케이트 타기' 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 겨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자연의 섭리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냈다고 하네요.


    안토니 반다이크의 '도비니 부인과 포틀랜드 백작 부인' 입니다.
    왼쪽에 있는 포틀랜드 백작 부인은 도비니 부인의 시누이, 프란세스 스튜어트라고 합니다.
    2인 초상화를 주문했다는 것과 포틀랜드 부인의 다정한 포즈는 두 여인 사이의 우정을 증명한다죠.


    # 이상 작품과 소개를 마칩니다.
    뭐,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봐도 그게 그거같았지만 ㅎㅎ
    문외한인 제가 봐도 그림 참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내부에서는 사진은 못 찍습니다.
    위의 작품 사진들은 밖에서 판매중인 작품을 촬영한건데요. 모작의 가격은 대충 15만원 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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