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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7/7)
    여행 이야기/'08 라오스-베트남 2008. 9. 14. 18:54

    라오스/베트남 여행기 (7/7)

    VII.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아침이 밝아왔고, 또 다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별을 두번이나 하는군요.


    1200원짜리 쌀국수 집, 여길 또 오게 될 줄은 어제까진 전혀 몰랐습니다-.-

    어제먹은 기막히게 맛있는 쌀국수 집에 들어가서, 오늘은 다른 쌀국수로 해장을 하고
    또 다시 메콩강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500원짜리 과일주스를 먹고
    또 그렇게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어제와 판박이죠! ㅎ


    오늘은 매콤한 쌀국수로 시도 했는데,
    요거 색다른 맛이네요. 굿굿 베리굿!!


    또 다시 공항에서 먹을 과일을 사고,


    어제 그 카페에서 다시 메콩강을 보며 마지막 주스 한 잔...ㅎㅎ


    게스트 하우스 패밀리여! 이제 정말 안녕-_-


    푸씨 산에서 물건 팔던 소녀들도 진짜 그만 보자꾸나!!


    메콩강 리버사이드뷰 카페의 아이들도 굿바이~


    이제 공항가는 길을 다시 볼 일은 없겠죠?

    아니, 다시 보면 안됩니다 -_-


    푸른하늘의 루앙프라방 공항에 또 다시 도착했습니다.


    ㅎㅎ 네, 이번엔 비행기가 뜨더군요^^
    라오항공으로 갔는데요. 달랑 45분짜리 비행임에도 기내식에 음료에 간식까지 나오더라고요.
    라오항공 최고입니다! ^^


    아참, 이건 라오스에서 산 인형이예요.
    길거리에 있는 개와 고양이도 너무 순하고 착한 라오스에서,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 강아지 인형을 샀습니다.


    라오스 비자, 이쁘죠?
    그렇지만 이제는 받을 수 없습니다. 무비자로 바뀌었으니까요;;

    헥헥...어서 비행기에 올라타야겠습니다.


    이런, 쌍발 프로펠러를 가진 작은 비행기인데요.


    그래도 스튜어디스가 할건 다 합니다!

    창밖으로 루앙프라방이 인사하네요.

    즐거웠어요...


    하늘에서 구름과 라오스가 인사합니다.


    아참, 이것이 기내식!


    열어보면 이런게 나와요!


    중간에 간식도 주고요.
    45분짜리 비행시간동안 아주 빠듯하게 먹어야 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주스를 시키면 저런 미란다가 나옵니다^^


    그새 베트남 상공이 보이고 착륙준비를 하네요.

    그렇게 하노이에 도착해서 다시 수속을 밟고 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때 베트남항공에서는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라고 식당쿠폰을 줬는데요.
    공항 3층 식당에서 맥주와 식사가 1개씩 무료입니다.
    꼭 챙겨드세요^^


    이런것을 주거든요!

    참, 하노이 면세점은 정말 볼것이 없어서 30분이면 다 둘러보게 되는데,
    재미있는것은 면세점에도 루이비통 짭퉁을 판답니다.
    가격은 장지갑 65달러! 잘 이야기하면 60달러에도 해주겠더군요.
    게다가 뱀 술도 팔고, 별의 별것 다 파는 면세점입니다^^


    우리는 7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공항 2층 바닥에 자리를 깔고 현우가 가져온 보드게임을 하며 보냈는데요.
    보드게임에 빠져서 정말 시간이 금방갔네요.
    그리고 맥주도 사다먹고...


    이제 운명의 11시45분!
    드디어 서울로 출발입니다.
    기내식을 먹고 잠이 들자마자 바로 서울이네요.

    짧게가려고 했지만 본의 아니게 더욱 길어져버린 라오스/베트남 여행.
    7일간의 좋은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잊지 못할 좋은 여행, 좋은 사람들...



    마지막 식사와 함께 모두들 안녕!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 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이 여행기는 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1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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