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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코메디
    공연 이야기/연극속으로 2008. 6. 16. 23:57


    독특한 장르의 연극, 휴먼코메디.
    3개의 작은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 1부와 2부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웃음을 주려고 노력을 하는것은 충분히 보이는데,
    그 희극 스타일이 '타이밍 개그' 스타일이라서 그날 그날의 분위기와
    관객의 몰입도, 그리고 배우의 컨디션에 따라서 매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불행인지 내가 본 작품에서는 1,2부는 상당히 식상했다.

    그런데, 1,2부의 의도된 식상함인지, 3부는 완전히 달랐다.
    그저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는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던 것이다.

    6명의 배우가 14가지 배역을 소화하는 3부에서는 옷 갈아입기 신공이 압권인데,
    정말 빠른 순간에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배역으로 출연을 하는 시스템이다.
    직접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3부가 끝나고 보너스로 이 장면들을 재연해줄때 그 비밀은 풀리게 되어있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를 원하면 공식 카페에서 살펴 보시라.
    http://cafe.daum.net/humancomedy


    # 작품구성
    ● 하나, 눈물이 핑~도는데 웃을 수밖에 없다!? ‘가족’
    배를 타러 떠나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려는 가족의 처절한 작전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들의 죽음... 분명히 슬픈데 웃음이 난다! 웃음과 눈물의 역설적인 만남!!
    가족에는 따뜻한 감동의 휴머니티가 있다!

    ● 두울, 신나게 부르는 연극 속 뮤지컬!!
    ‘냉면’
    노래 경연 대회에 나온 5명의 합창단은 드디어 무대에 선다.
    하지만 연습과 달리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실수를 만회하려 할수록 일은 더 꼬여만 가는데…
    마임, 라이브 연주, 그리고 노래로 만들어 내는 깜찍한 미니 뮤지컬!

    ● 세엣, 누가 누구?? 6인 14역의 마술 같은 시간
    ‘추적’
    여관집 할아버지, 강도 최철승, 강도 애인 점자, 여관집 아줌마, 딸 숙이, 백기자, 주기자, 제비, 형사, 여배우, 국회의원, 다방여종업원..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거야??!! 14인의 인물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기막힌 해프닝! 그리고 공연의 포인트, 마지막 5분을 절대 놓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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