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셰 미술관 전은 바로 이곳!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이다.


프랑스 오르세에서도 저 "피리부는 소년"이 카달로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에서는 서브메인의 성격이 강하지 않나? ㅎ
메인은 단연 "만종"인듯.


역시, 저 "만종"이 빠질리가 없지? ㅎ


지금부터 찍은 사진은 내부에서 촬영한것이 아니고,
전시장 바깥에서 판매중인 카피본이야.
내부에서는 못찍게 하거든.

근데, 왜 미술관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할까?
특별한 이유가 있는거야? no flash는 이해가 가는데, 일반 사진도 문제가 되나?


수천억짜리 그림이지, 피리부는 소년!
손과 발 주변의 그림자 이외에는 입체감을 느낄만한 그림자가 전혀 없다.
오히려 그림자가 없어서 더욱 실재감이 넘친다는 그림.
배경이 회색인데, 이 작품을 그린 당시의 어두운 시대를 반영했다는 설도 있고...
저 소년이 마네가 좋아하던 창녀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는 설도 있고...


"아를의 반 고흐의 방" 이라는 작품이다.
고흐가 동생 테오의 도움으로 시골마을인 아를에 내려가서 힘겹고 외롭게 살던 모습을
스스로 표현했다는 작품이지.
너무 외로워서 뭐든지 쌍쌍으로 그렸다지?
또한 사실감이 느껴지지 않고 왜곡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스타일이기도 하고...
(우리눈에는 왜곡이지만 고흐는 이렇게 보였기 때문에 이렇게 그린거라고 하네)

이 고흐의 방이라는 작품은 조금씩 다르게 3개의 작품이 존재하는데,
하나가 오르세에 있는 이 작품이고 또 하나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 있는것이고,
끝으로 남은 하나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고흐 뮤지엄에 있다.
(참고로 암스텔담에서 쭉 머물면서 절대로 가지 않았었던;;;)

여튼 이 시기에 고흐와 고갱이 함께 살게되고 결국 파경을 맞이하여
고갱은 타히티로 떠나고, 고흐는 귀를 자르고;;;
자른 귀 덕분(?)에 고흐의 자화상은 최고의 작품이 된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작품 밀레의 "만종"이다.
황혼의 부부가 해질녘 오늘의 농사를 마치고 기도를 올리고 있는 장면을 묘사했다는 만종.
만종이라는 뜻은, 교회나 절 등에서 해가 질 때쯤 치는 종소리다.

그런데, '오늘도 무사히...'의 뜻으로 기도를 올리는게 아니고
아들을 잃게 된 부부가 아들을 묻으면서 올리는 기도라는 설도 있고,
이를 위해 그림을 엑스레이 판독까지 했다는데 정설은 없다고 하네?

이 작품이 왜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냐고?
'외국사람도 이렇게 사는구나...' 라는 것을 일깨워준, 그러니까 정서가 비슷해서라고 하네!



# 유럽에서 오르세는 커녕 루브르박물관에서도 아가타 목걸이를 사느라
모나리자도 못보고 왔던 나는;;; 사실 미술에는 전혀 조예가 깊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전시장을 찾는 이유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지^^

뭐 본다고 알겠냐마는,
영어를 한번도 배워보지 않은 할아버지가 외국방송만 꾸준히 들었더니
말문이 트였다는 이야기처럼, 꾸준히 보다보면 언젠가 조금씩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말이지.

아무래도 이렇게 전시회를 찾게되면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게 되고
어깨너머로 큐레이터나 도슨트의 설명도 듣게 되고...
그러다보면 조금씩 알게되는건 사실인것 같아.

표를 제공해준 회사에 감사드리며, 함께 참석해준 분께도 무한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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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nergizer Jinmi 2007.08.21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빠리 갈때마다 오르세 갔었는데^^(몇번 안되지만;; )
    익숙한 그림들도 잇고 해서 관람하는 재미가 더했다는^^

  2. 2007.08.21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