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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성대, 미도정육점 2007/07/10
    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07. 7. 11. 22:37

    미도정육점 식당 입구!


    메뉴판입니다. 가격표는 다른쪽에 있어요.


    내부모습, 정육점같죠? ㅎ


    꽃등심, 1인분에 1만6천원대!


    연한색이 살치살, 진한색은 토시살입니다. 가격은 각각 1인분에 2만8천원대.


    여기서 연한색은 채끝등심, 진한색은 제비추리입니다.
    가격은 채끝등심 1만6천원대, 제비추리는 1만3천원선.


    # 봉천11동 시장안에 있는 가게입니다.
    낙성대역 1번출구로 나가서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그곳이 시장인데,
    그 시장안에 있는 가게랍니다.

    원래는, 아니 처음부터 정육점입니다.
    정육점이지만 지하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죠.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내려가거나, 지하식당에서도 주문이 가능한데,
    정육점 가격으로 고기를 먹게 되는겁니다. 고깃값 이외에 1명당 야채 등 셋팅비 2천원은 별도입니다.

    이곳은 한우 1등급이 아닌 한우 1++등급 고기를 사용합니다.
    다들 한우를 1등급이라고 하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중간등급에 불과하답니다.
    한우는 1++등급, 1+등급, 1등급, 2등급... 이런식으로 나눠지고 있거든요.
    즉 1등급이 최고가 아니고 그 위에 두 단계를 더 올라가야 최고 등급이라는거죠.

    그런의미에서 대부분 1등급 한우만 드셔보셨을텐데, 1++등급은 수량이 매우 적은 편이라
    제법 비싸다는 고급 한우 요리집에서도 잘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도식당은 1++등급을 사용하더군요.
    처음에 고기를 먹기전에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꽃등심을 입에 넣어보니 확실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전에 다녀온 서초동의 강강술래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고기를 다 먹고 나가는길에 고기를 봤더니 1++등급이더군요.
    (강강술래는 1등급입니다)

    이런 가격에 1++등급을 먹기란 매우 어려울텐데, 간만에 회식이라 즐거운 포식을 했습니다^^
    다소 아쉬운점은 서빙 보시는 아주머니들이 좀 스마트하지 못합니다.
    주문해도 상당히 늦게 나오고, 이 고기가 어느 부위냐고 여쭤봐도 잘 모르셔서 다시 확인하시더군요.
    정육점 시스템만 잘 고치면 꽤나 좋은 고깃집이 될텐데 말이죠^^

    다른고기도 상당히 많이 먹었으나, 이 가게는 꽃등심이 최고입니다.
    무조건 꽃등심만 드시길 추천드리면서...
    아, 어제 먹었는데 벌써 땡기네요 ㅡㅜ

    맛집부문 짱컴포인트 95점.


    * 보너스 사진!

    시장에 있는 정육점 식당답게 화장실이 깔끔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CCTV설치가 웬 말입니까;; ㅋㅋ

    화장실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남녀 화장실 사이의 칸막이가 좀 허술해서
    도촬위험때문에 저렇게 경고하고 있는것 같은데...
    도대체 화장실에 CCTV가 있다는건
    안전하다는것도 아니고 위험하다는것도 아니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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