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흉악한 범죄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 쓰릴미.

얼마전,
간신히 표를 한 장 구했다. R석이 4만원인데 20%할인받아서 3만2천원!

일요일 점심,
부푼기대를 안고 충무아트홀 소극장으로 입장...

아,
이곳은 몇달전에 뮤지컬 컨페션을 본 곳이었지...?
.
.
.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
죄인 “나”는 가석방을 받기 위해 일곱 번째로 이 자리에 나왔다.
목소리들은 그가 젊은 날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35년 전, 19살 “나”와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교외 숲 속에서 처참하게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의 단서가 되어 버린
옆에 떨어진 안경
“나”는 담담하게 “그”와 어떻게 14살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죽였는지 풀어놓는다.
법대를 졸업할 정도로 미래가 창창한 19살 “나”와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왜 그들은 14살 어린이를 죽여야 했는가?
“나”와 “그”가 피로 맺은 계약, 그리고 인생 99년…
가슴을 적시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전대미문의 사건…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쓰릴 미 라는 뜻을 굳이 풀어보자면,
전율을 느끼게 해줘, 혹은 흥분시켜줘. 등등의 해석이 가능할텐데,
이 공연의 핵심포인트이자 마지막 노래의 마지막 대사로 등장하는 키 포인트이다.

물론 시놉시스에서도 알 수 있듯 다소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뮤지컬이다.
배우는 단 두명, 그리고 음악은 라이브 피아노 하나!
이 두명의 배우는 90분 공연내내 무대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박수칠 기회는 막이 내린 그 순간 뿐이더라고...

내용은 유괴범과 동성애자의 심리극인데,
오로지 연기력만이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생각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작품으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답게
극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좋은 작품이다.

말그대로 쓰릴 미.

공연부문 짱컴포인트 93점.


P.S
A팀 : 류정한/최무열
B팀 : 최재웅/이율

두 팀 모두 다른 해석을 통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해준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나는 B팀 공연 하나밖에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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