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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틱3 -2006/06/11
    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6. 11. 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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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나틱3라고 해서 루나틱 제3탄이 시작된건 아니다!
    뭐 루나틱2라고 하는 페이스오프가 곧 시작되긴하지만말야.

    그냥, 내가 루나틱을 세번째 본 날이야.
    아무리 재밌는 공연도 3번을 본적이 없었는데, 루나틱이 신기록을 세웠네?
    아, 동영상으로는 10번도 넘게 본 택시드리벌이라는 공연이 있긴 했는데,
    직접 공연장에 찾아가서 이렇게 여러번 본 건 처음이란 말이지.

    갑자기 택시드리벌 하니까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
    공연 동영상 보면서 정말 대사 하나하나까지 다 외우곤 했는데 말이지.
    지금 생각하니 그때 함께 고생했던 친구들이 그립기도 하구나.
    .
    .
    .
    오늩 루나틱,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그랬어.
    뭐 특별한 감흥이 없더라고.
    그냥 요즘 내 기분이 그래서 그런가?
    아니면 이제 더 이상의 감동은 없는걸까??
    뭐 그래두 나쁘지는 않았지 뭐, not bad.
    .
    .
    .
    나도 정상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루나틱 대사처럼 진짜 환자는 나 일수도 있겠지?
    에이, 괜히 머리가 더 복잡하잖아.
    내가 그간 너무 오버했었나봐.
    쓸데없이 부담만 준 것 같고...

    이제 다시 조용했던 예전 삶으로 돌아갈까.
    그동안 내가 나 답지않게 너무 열을 올린것일지도 모르잖아.
    이렇게 혼란스러운건 나랑 안어울리는거 같아.
    .
    .
    .
    오늘도 맥주 마시면서 보는 월드컵은 역시 즐겁구나.
    딱 알콜중독 되기전까지만 마셔야지!
    4년후에 남아공으로 가려면 몸은 잘 챙겨둬야하니까 말야.
    뭐 이렇게 말해도 내일도, 모레도 마시겠지만 ㅎㅎ

    생각만 많아지는 이 밤은 계속 깊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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