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사내 커피동호회에서 다녀온 강릉커피 투어 중, 보헤미안 후기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바리스타들로 평가받는 3박1서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살아계신 박이추 선생님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커피를 배우시고 한국에 와서는 고대앞에서 보헤미안을 운영하셨죠.

지금은 강릉에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여전히 커피를 로스팅하고 내려주고 계십니다.


사실 커피맛으로만 보면 이곳을 추천하기엔 조금 괴리감이 있습니다.

수십년전 공부하신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시는 덕분에 어찌보면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지않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

일본 드립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이 너무 강조되어 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보면 맞았을 것이고,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솔직히 요즘 트랜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 종류의 콩을 마셔볼 수 있는데, 어떤 콩을 선택해도 비슷하게 수렴한다는 점도 매우 아쉬운 점이었고요^^;


그렇다고 박이추 선생님이 아직도 직접 드립해주시는 그 열정을 결코 무시할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도 빼놓지 않고 로스팅을 하시고 커피를 내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모습에서, 커피 맛을 떠나 커피에 대한 혼이 느껴졌으니까요.

강릉에 가면 언제라도 다시 찾아가서 그 혼을 느끼러 갈 생각입니다.


참고로 월화수에는 문을 열지않고, 여는 날에도 6시에는 문을 닫으니 다들 서둘러서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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