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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동, 마오 2010/08/19
    맛집 이야기/중국요리 2010. 8. 20. 00:57

    제가 아는 분 중에 오리가 불쌍해서 못먹는다는 분이 계신데;
    이거 보면 더더욱 못드실듯;; ㅎㅎ


    자스민차가 나오고요.


    베이징덕의 핵심인 껍질이 서빙됩니다.


    다리도 나오고요.
    근데 한마리에 웬 다리가 저렇게 많나요? ㅎ;;


    밀전병에 오리껍질과 파를 넣어서 먹는거죠.


    꿔바로우도 주문해봤고...


    홍홍화화 라는 매운 새우요리입니다.


    간자장면도 하나 주문!

    # 경리단길에 위치한 북경오리 전문점 마오 입니다.
    여긴 딤섬도 나름 전문적으로 하고, 훠궈도 전문적으로 하고, 북경오리는 물론이고 기타 중화요리도 전문으로 하는데...
    그러다보니 뭐가 진짜 전문인지 모를정도죠.
    훠궈랑 딤섬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반 중화요리와 베이징덕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자장면의 면발이 소면처럼 얇은게 불만이었지만 자장소스도 나쁘진 않았고요.
    다만 꿔바로우 (북경식 탕수육)는 찹쌀 껍질이 조금 질기고 바삭함이 덜한게 아쉬웠네요.
    베이징덕 역시, 오리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밀전병이 좀 더 담백하지 못한게 흠이었고...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가격대에 비해서는 추천하기에는 약한 분위기죠.

    오리 한마리에 5만원대 중반이니, 이거 하나로 3명정도는 먹을 수 있겠지만
    만족도는 조금 낮을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특히 북경의 전취덕 같은곳에서 카오야를 드셨던 분들이라면 마지막에 나오는 오리 진국도 없고,
    조금은 허전한 기분을 느낄 것 같군요.
    여러가지 중국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줄 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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