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27일,
이제 2009-2010시즌, 미국/캐나다 여행이 모두 막을 내리는군요.
마지막 여행지는 밴쿠버 근교에 있는 화이트락과 빅토리아로 정하고 움직였습니다.
우선 화이트락 입니다.
말 그대로 하얀 돌이 있는 화이트락...
그것 뿐입니다 -_-


홈스테이에 새로 온 한국 학생과 일본학생 도요키와 함께 찾아갔습니다.
저 학생분은 저랑 같은 뱀띠예요.
친구는 아니고...한 바퀴 돈 뱀띠죠... 쉽게 이야기하면 띠동갑. ㅠㅠ
아마 저 분은 블로그에 그렇게 쓰시겠죠? 홈스테이에 있는 아저씨랑 화이트락 다녀왔다고 -_-;;;



1001계단인데, 이거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현지인들도 잘 모르더라는...


모를 수 밖에 없겠더군요. 그냥 계단... 비치까지 이어지는 그냥 계단...
홍콩에서 '가스등' 찾으려고 뺑이 친 이후에, 이렇게 허무한 것도 오랜만이군요 -_-

화이트락은 밴쿠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캐나다라인 브릿지포트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620번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된답니다.
크레센트 비치와 화이트락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허무하긴 해도요 ㅎㅎ

이것이 화이트락;;
그냥 하얀돌이죠. 뭐 유래가 있긴하던데, 아무 돌이나 세워놓고 흰색으로 칠하면 그것이 화이트락!!
근데, 자세히 보시면 낙서가 많이보이죠?
부끄럽게도 자세히 내용을 보면 대부분 한국인이 쓰고 간 낙서입니다.
제발 이러지좀 맙시다 -_- 옆에 일본녀석 보기 부끄럽더군요.
한국인은 낙서 같은 장난을 참 좋아한다고 둘러대고 말았습니다만;;


이것은 돌아올때 탄 스트릿 카 입니다.
밴쿠버에 올림픽을 맞이해서 올림픽 빌리지-그랜빌 아일랜드 구간을 운행합니다.
1월, 2월까지는 무료라고 해서 타봤죠. 근데 스트리트 카 라기보다는 그냥 전철 같더군요.
토론토 같은 그런 느낌이 전혀 아닌...


내부는 깨끗하고 좋아요. 근데 워낙 짧은 구간이라 뭐 ㅎㅎ
참고로 메트로에서 읽었는데 벨기에에서 수입했더군요.
캐나다 라인 지하철은 한국 현대에서 수입하고, 캐나다는 자체적으로 뭘 만들기 싫어하는듯?

자, 이제 빅토리아로 갑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브리티쉬콜롬비아 (BC)주의 주도 입니다.
주도를 보통 밴쿠버로 아시는데, 빅토리아가 주도 입니다. (심지어는 캐나다의 수도를 밴쿠버로 아시는 분도-_-)
빅토리아는 캐나다인들이 노후를 보내면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은퇴형 도시입니다.
밴쿠버에서 이런 큰 페리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가고요.


페리는 정말 쾌적합니다. 엄청 넓고요.
타이타닉 뺨칩니다! (편도 13.5불)


독서를 하거나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고, 티비를 볼 수도 있고요.


마트 주차장이 아닙니다.
페리 아래쪽 데크에 있는 차량 주차대 입니다.
그니까, 버스든 자기 차량이든 그것을 타고 배 안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니까.
얼마나 큰 지 상상이 가시죠? ㅎㅎ


한가롭게 바깥 경치를 보며 배를 탈 수도 있고요.
뷔페를 즐기면서 시간을 때울 수도 있습니다!


빅토리아 페리 터미널에서 70번 버스를 타면 다운타운으로 가는데요.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이곳이 바로 다운 타운 근처입니다.
여기도 근데 볼 것이 없어요.


전세계 어느도시나 그렇듯, 도시 한 가운데 차이나 타운이 있죠.
저는 커피 한 잔 하고 길거리를 누비다가 돌아 나왔습니다.
사실 빅토리아에는 부차드가든이라는 대형 정원이 최고 인기지만,
지금이 겨울이라 꽃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런쪽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 했습니다.


참, 빅토리아는 영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도시중에 하나인데,
버스도 이층버스가 다닙니다.


혼자 예정없이 훌쩍 떠났던 빅토리아 여행도, 이제 막을 내립니다.

아니,
캐나다, 미국, 쿠바, 멕시코를 떠돌던 북미여행도 이제 막을 내립니다.
길고 긴 여정...
7개월도 하루아침에 지나가듯 그렇게 끝이 와버렸습니다.

다시 떠날 날이 오겠죠?
그 사람들, 그 풍경들, 그 추억들...
그것을 다시 만날 날이 오겠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사랑했습니다.

안녕, 캐나다.
안녕, 동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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