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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들이 홍콩 게 맛을 알아?!
    여행 이야기/'05 홍콩 2006. 11. 2. 23:11
    [여행 한줄 평]
    맛집 바이러스! 홍콩원정대와 함께 떠난 홍콩맛집 투어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많은 맛집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또 떠나볼까요?^^


    2005 세계여행-홍콩편

    맛집바이러스 회원들과 함께한 맛집여행
    2005년 10월29일-2005년 10월31일


    I.우리는 홍콩으로 간다.

    이번 동완짱 제11회차 세계여행지는 홍콩이었습니다.
    맛집바이러스 클럽 회원들과 함께한 음식여행!  그 곳으로 떠나 봅시다!

    먼저 10월29일 새벽 5시40분, 잠에서 깨게 됩니다.
    잠이 든지 3-4시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일어나야하다보니 그냥 10분만  더 잘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그러다가는 나로 인해 모두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떡!!  잽싸게 세수만하고 가방메고 공항으로 출발~
    그리하여 이번엔 5분정도 밖에 안늦었어요^^ 
    비행기표 티켓팅 하고 면세점에서 구경좀 하다가 키플링가방 받아서 탑승~
    민쥬만 앞 좌석에 혼자 앉아서 가고 선연,수길,현쥬,동완은 쪼르륵 4자리~
    기내식은 대한항공의 명물인 비빔밥과 치킨요리가 나왔는데 여전히 저는 치킨!
    치킨은 맛이 없었는데 그 안에 있는 치즈케익은 진짜 예술이었습니다.
    이걸 먹고는 싶은데, 오늘 우리의 일정이 하루종일 먹는 일정이라  기내식을 먹는건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따먹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힘든 유혹을 물리치고 절반만 먹은 채 무사히 첵랍콕에 내리게 됩니다.

    여전히 기내식은 매력적인 음식이죠^^  

    첵랍콕은 지난번 태국 여행 때 잠시 들른적이 있어서 익숙했지만 그 규모에  다시한번 놀라주고~
    무사히 출국을 했습니다.
    출국하자마자 Customet service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했죠.
    1인당 200달러였고 이 중 50달러는 보증금이라 출국할때 돌려줍니다.
    옥토퍼스 카드는 우리나라의 티머니 교통카드와 동일하며 지하철,트램,버스 
    배,철도,편의점 구매까지 이 교통카드 하나로 다 쓸 수 있는거라서
    홍콩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구매하셔야 합니다.
    대중교통에서 대부분 잔돈을 안 거슬러주기에 이 카드를 구매했다가 나갈때  보증금만 돌려받으면 된답니다^^
    아참, 여기서 나오는 달러는 모두 홍콩달러를 말 하며 1달러에 140원 입니다^^
    카드를 사서, 바로 시내로 가는 공항버스인 A21번에 탑승합니다.
    홍콩의 시내버스는 2층버스인데 2층 맨 앞에 앉아서 가면 시내구경하기 좋아요~

    섬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길죠? ㅎ  

    40분 정도면 구룡반도에 도착하고 우리의 숙소인 페닌슐라...옆에있는;; YMCA에 도착합니다.
    YMCA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는데, 2인실, 3인실 이렇게 두 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3인실은 2인실 가격에 특별히 스위트 룸을 준다고 합니다.
    욕조도 별도로 있고 방도 넓고! 내가 거기서 자고싶었으나 아쉽게도 여자들이;;
    Deposit을 해야한다고 하길래 미니바 안쓸거라고 했는데도 무조건 해야한다더군요.
    방값 하루치를 카드로 디파짓 시키고 방으로 향했습니다.  잽싸게 정리하고 오늘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가는곳은 예문방이라는 딤섬집! 홍콩에서 가장 맛난 집으로 소문이 난 곳입니다.

    홍콩의 지하철인 MTR 내부 사진입니다.  

    사실 처음엔 이 곳 위치가 애매해서 다른곳으로 가려했지만, 명색이 맛집원정단인데  최고의 맛집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히 이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없으므로 빨리 지하철인 MTR을 타고 홍콩섬으로 건너가서
    코즈베이웨이에 하차!  나가서는 트램을 타고 종점인 해피밸리로 갔습니다. 약 10분이면 가더군요.

    2층버스와 트램은 홍콩의 명물^^



    II.최고의 딤섬을 맛보고 센트럴로 진출!

    내려서부터는 동네 주민들에게 물어물어서 예만방을 찾았는데 자리가 없더군요.
    한참을 기다려서 입장해서 주문을 하려는데 한국메뉴판도 있었습니다^^
    그림을 대조해가면서 주문한 딤섬이 약 10개 이상!  한 딤섬당 2-4개 정도가 들어있고 정말 예술 딤섬이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새우 딤섬이 맛난다고 했는데 저는 새우를 못먹다보니 그건 모르겠고;;  샥스핀 돼지고기 딤섬이 진짜 예술입니다!
    그 맛을 당분간 잊을 수 없을듯 해요~  실컷 먹고 계산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안 비쌌습니다. 1개당 30달러 수준.

    어때요? 먹고싶으시죠? ㅎ   

    먹자마자 나가서 에그타르트를 또 먹었습니다.
    민쥬가 그건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  나가자마자 개당 3달러 정도 하는
    에그타드를 사서 코즈웨이베이로 돌아가는  트램안에서 먹으면서 갑니다.
    배가 부른데도 너무나 맛이 좋은것이 잊혀지지 않네요.

    이게 바로 에그타드! 한번 맛을 보면 절대로 계란빵은 못먹습니다! ^^ 

    코즈웨이베이에서는 타임스퀘어에 들어가서 물건 구경좀 하고 다시 지하철~
    이번목적지인 센트럴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향했습니다.

    타임스퀘어 입니다. 사람 엄청 많은데 시설은 좋아요~  

    2정거장만에 도착한 센트럴은 아주 깔끔한 지역이었는데 육교와 고가가 교차되는  꽤나 복잡한 시스템이어서
    미드레벨을 찾아가는데 한참을 물어서 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는 미드레벨은 맨 아래 지역부터 산꼭대기까지 
    모두 에스컬레이터로 연결을 해 뒀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드레벨!! 이런게 약 20개 정도는 연결되어 있는듯;;  

    관광때문에 만든건 아니고 윗마을-.-아랫마을-.-을 연결시켜서 통근 할 수 있게  해 놓은 건데
    공사비가 300억 이상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이게 한번에 이대입구 에스컬레이터 처럼 긴~것이 아니고
    대략 20개의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연결된 구조 입니다.  오전부터 밤까지는 상행만 운행하고,
    그 이후 시간엔 하행만 운행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서민들의 삶과  멋진 카페, 그리고 사람들... 이런게 바로 여행입니다.
    소호거리, 헐리우드로드를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윗마을-.-까지 가게 되고 
    더 이상 에스컬레이터가 없음을 알게 되는데 그곳이 종점이더군요.
     종점에서는 택시를 탈까 하다가 미니버스를 타고 가게 됩니다.
    모든 교통수단을 섭렵하자는 의미로 미니버스를 타고 아랫동네인 센트럴로 복귀!

    만다린 호텔, 장국영이 투신했던 곳이죠. 센트럴에 있습니다.


     

    III.가스등과 피크트램의 잊지 못할 추억.

    야경을 보러가기에는 조금 아쉬웠던 우리는, 가스등 이라는 곳에 가기로 합니다.
    영화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하고, 어린시절 가본듯한 경양식집 이름과  똑같은 가스등은 정말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홍콩현지인들도 그다지 찾지 않는 곳인지 물어봐도 잘 모르더군요.
    포기를 할까도 했지만 어떻게든 찾아가는 우리 원정대!
    두 눈에 비친 가스등의 모습은... 우리들의 상상을 완전히 깨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계단 앞에 덩그라니 있는 가로등 4개... 이게 가스등의 전부입니다.
    그 앞에서 페인트 공사를 하고 있는 동네 아저씨까지, 
    이 곳이 과연 관광지 인가 할 정도로 허무한 곳이었습니다. 
    유럽3대 허무라는 파리 몽마르뜨 언덕, 브뤼셀 오줌싸게 동상,
    쾰른의 로렐라이 언덕을  보고도 크게 허무함을 느끼지 않았던 저로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가스등 앞에서 그 불빛을 카메라로 담다보니,
    어느덧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이 곳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그 무엇도 본 것도 없는데 왜 이토록 행복한 생각이 드는지...
    유럽3대 허무와는 전혀다른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된 이 곳, 바로 가스등 램프 입니다.

    허무할듯하지만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 곳, 가스등입니다.  

    사진을 찍고서는 식사를 위해 호초이라는 광둥요리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우리나라엔 없는 생선인 똥쌕빤을 먹고자 갔는데 이 생선은 심해에서 잡히기에  우린 맛 볼 수 없던 요리입니다.
    똥 쌩 빤 이라고 읽으면 되고 이름은 이상해도 맛은 최고입니다.
    이 쌕빤 이라는 것은 우럭과에 속하며 영어로 가루파라고 합니다!
    시키실때는 "똥 쌩 빤, 씨 야우 쨍" 이라고 하시면 아주 맛나게 해줄거예요.
    씨 야우 쨍 은 간장소스로 쪄 달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밥까지 비벼먹었더니 정말 맛있더군요.  치즈로 덮은 바닷가재 또한 예술이고! 가리비는 걍 그랬습니다.
    다들 연세많은 현지인들만 오는 곳이라 그런지 종업원들은 우리만 쳐다보더군요^^
    진짜 맛있는 곳이었는데 디저트도 좋습니다.
    자스민 수프같은것도 나오고  다음에 또 가더라도 이곳은 꼭 가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잡히지 않는 생선 쌕 빤 요리하고 치즈속 바닷가제는 예술!! ㅋ
    그리고 접시에 이가 깨진건 그 집이 전통있는 맛집이라는 자랑거리라고 하더군요^^

    이제 서둘러서 피크트램을 타러 갑니다.  이번에 택시로 이동을 했는데 홍콩은 5seat입니다.
    즉, 택시에 5명이 타죠.  앞자리 2명, 뒷자리 3명! 우리에겐 정말 딱! 입니다^^

    이렇게 앞에 두명이 앉아요! 좁긴하지만^^  

    피크트램을 타는 곳으로 이동하여 옥토퍼스카드로 결제를 하고 트램을 탔습니다.
    한 대 보내고 탔기에 우리는 트램 최고의 자리라는 맨 앞자리 오른쪽에 우르르~  올라가면서 보이는 야경은
    숨을 멈추게 만듭니다.  마치 후룸나이드를 타는 것 같은 피크트램은 이것이 생긴이래
    단 한번도 고장  난 적이 없다는 설명처럼, 정말 높은 곳 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여기가 바로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피크트램 정류장!
      

    다 올라가서 야경을 내려다봤는데~
    햐아! 진짜 100만불짜리 야경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느껴 보세요. 이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답니다.
    죽기전에 한번은 봐야한다는 여행지 100선 가운데 당당히 들어있는 홍콩의 야경!
    그 누가 남산야경과 비슷하다고 했던가...  야경사진은 맨 뒷 페이지에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IV.란콰이퐁과 스탠리, 몽콕, 애프터눈 티 까지!!

    시간을 잊은 채 야경을 구경하고는 란콰이퐁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의 이태원과 흡사하다는 란콰이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현지인과 외국인이 섞여서 놀긴하지만 오히려 홍대앞에 근접해 있었고
    때마침 할로윈데이 파티가 진행중이라 온 거리는 축제분위기 였습니다.




    이 곳이 홍콩의 나이트 라이프! 란콰이퐁!!  

    우리도 그곳에 빠져보고 싶었지만 12시가 마지막이라는 스타페리를 타고  구룡반도 숙소로 돌아가야했기에
    빠르게 발을 옮겼습니다.  11시40분쯤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일까요! 배가 끊겼습니다.
    알고보니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이 잘 못알고 있었습니다. 11시30분이 마지막인것을!!
    눈물을 머금고 택시로 이동합니다.  바다를 지나야하는데 택시는 해저터널을 이용합니다.
    바다속을 뚫고 가는 택시~
    덕분에 통행료는 비싸지만 좋은 경험이었네요^^

    이곳이 우리의 숙소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 맥주와 안주를 사서 호텔로 입성!  안주는 호텔에서 주는 바나나와 사과로 대체~
    다들 이 과일을 비싸다고 생각하고 안먹고 있길래  모닝콜 요청을 하면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질문을 던졌죠-.-
    그랬더니 공짜니까 다 먹고가래요;;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안주로 대체! -.-
    새벽3시까지 떠들다가 취침! 9시에 일어나게 됩니다.

    무수히 많은 맥주를 비운 밤입니다.  

    일어나서 씻고 10시에 바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페닌슐라 호텔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고!

    최고의 호텔이라는 페닌슐라 앞에서 한 장~

    아침을 먹기위해 숙소 근처의 맛집인 완탕면집을 찾아갔고  간단히 완탕면을 먹었는데~ 오오! 맛이 좋더군요.
    일본라멘 이후에 또 다시 느낀  세계의 면발!! ^^ 앞으로 또 생각날듯 합니다.



    진짜 국물이 끝내주는 침사추이의 완탕면!  

    먹자마자 다시 홍콩섬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가려했으나 시간부족으로 못 간 리펄스베이, 스탠리를 구경하기 위해서죠.
    MTR로 센트럴로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스탠리로 이동~
    2층버스인데 역시 맨 앞자리입니다.
    리펄스베이를 지나 스탠리로 가는 길은  진짜 험합니다.
    폭 좁은 2차선 산길도로를 버스가 달리는데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수준의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나뭇가지를 헤집고 다니는 2층버스의 운전은  도대체 어느 베스트드라이버가 하는지 참 놀라게 합니다-.-
    유덕화가 산다는 구멍뚫린 아파트가 있는 리펄스베이를 지나서 스탠리 도착!

    윈도우 로고 같은 구멍뚫린 아파트^^  

    스탠리마켓이 유명하다던데 자질구레한 상품만 팔고 있더군요.
    가방을 사던 선연이는 추억이 담긴 숄을 분실하여 마음아파했던 장소 입니다.


    스탠리 마켓과 바닷가 풍경!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예약해둔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가야했습니다.
    호텔은 또 다시 구룡반도에 있었는데 이번엔 반드시 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밤에 못탔던 스타페리에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가격도 정말 싸요! 바다 건너는데 1.2달러^^ 즉 150원쯤 하는건가요?  일반적으로 교통수단이 저렴합니다.
    트램도 2달러, 버스도 3-5달러, 택시는 기본15달러.
    지하철인 MTR만 조금 비싼편인데 그래봐야 5-7달러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죠.

    페리에서 완차이가 보입니다.

    홍콩컨벤션센터, 영국이 중국으로 반환식을 했던 곳! 세계에서 가장큰 통유리 건물로 유명하죠!
    배에서 내리자마자 인터콘티넨탈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 뭘 먹으러 갔냐구요?
    영국문화가 남았는 홍콩에서는 점심때 애프터눈 티를 마십니다.
    간단한 다과와 빵, 그리고 차로 이루어진 애프터눈 티!  가장 맛있는 곳 중 하나라는
    인터콘티넨탈에 예약을 해뒀었고 지금 도착한겁니다.

    3단 트레이의 애프터눈 티! 인터콘티넨탈입니다!

    가격은 2인당 3만원선~   맛있게 먹고는 마지막 여행지인 몽콕으로 이동합니다.
    몽콕은 시장인데 스포츠시장, 금붕어시장, 꽃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잘못타서 한참 돌았습니다. 누구 때문이라고는 말 안하겠습니다. 
    민X양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지요^^
    홍콩엔 지하철이 2가지인데 일반적인 MTR과 국철인 KCR이 있습니다.  MTR을 타야하는데 모르고 KCR을 탔죠.
    가격도 훨씬 비싸고 방향도 틀린;;;  현지인들 덕택에 MTR로 다시 타고 몽콕에 도착!
    KCR의 경험또한 잊을 수 없네요^^
    몽콕에서 시장 구경하다가 홍콩의 명물인 허유산에서 망고쥬스와 제비집 아이스크림을 먹고
    행복에 겨운채 쇼핑도하고~
    저는 아주 저렴한 값에 나이키 인터밀란 축구팀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몽콕에 있는 허유산에서 먹은 망고쥬스와 제비집 아이스크림!

    이제 마지막 식사코스입니다. 죽가정 이라는 게요리 전문점인데  요즘이 홍콩의 게 철이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템플스트릿 근처인데 간단히 쇼핑도 하면서 식당으로 입장!  살아움직이는 게를 골라서 요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운 게 요리와 매운 홍합요리! 면과 밥을 비벼먹는 그 맛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매운 게요리! 식탁에서 게가 뛰어다녔어요^^

    먹고나니까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야경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동하는 길에 갑자기 제 몸이 이상했습니다.  으슬으슬하고 온 몸이 떨리고 분위기가 안좋더군요-.-
    알고보니 급체;;한듯 했습니다. 우 민쥬, 좌 현쥬의 장금이식 치료로 인해 
    급격히 제 컨디션을 회복한점 감사드립니다-.-
    8시부터는 심포니오브라이트 라는 레이져쇼를 봐야하기에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이 레이져쇼는 매일 8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데 어제 본 야경과는 다릅니다.
    어제는 홍콩섬에 있는 빅토리아피크에서 구룡반도쪽을 바라본 것이고  오늘은 구룡반도에 있는 연인의 거리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정 반대되는 야경이 나타나겠죠?
    역시 마지막 페이지에 야경을 공개할게요.
    게다가 8시부터는 각 건물에서 음악소리에 맞춰서 레이져를 쏘고 있다보니  정말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짧지만 멋진 레이져쇼를 감상 한 후 하버시티로 이동했습니다.  이 곳은 쇼핑몰인데 저는 인형을 사야 했기에-.-
    세계여행중 항상 인형을 모읍니다. 
    잽싸게 들어가서 구입하고는 다시 YMCA로 와서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이곳이 하버시티 쇼핑몰!  

    공항에는 10시30분에 도착했는데 한가지 실수가 있다면  처음 입국때 구입한 옥토퍼스카드의 보증금을
    환불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50불씩 5명이면 250불인데 너무 아쉽더군요. 까먹고 환불을 못받다니!!
    다만 다행인건 조만간 현쥬누나의 동생이 홍콩에 간다고 하니 그때 또 기회가^^
    면세점을 둘러보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새벽1시경 출발한 비행기는 또다시 비빔밥과 치킨을 남긴채 한국으로 왔습니다.
    도착하니까 새벽 5시더군요.  빠이빠이하고 저는 공항지하의 사우나에서 몸 좀 풀고 공항버스로 회사로 이동!
    딱 10시에 도착해서 모든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V.에필로그.

    휴~ 이렇게 해서 또 한번의 여행이 끝이 났네요.
    제 역사상 가장 짧은 여행이었지만 너무나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남들이 4일 이상 걸려서 할 것들을 척척맞는 호흡으로 인해 빠르게 진행!
    느낄것은 다 느끼고 먹을것은 다 먹었습니다. 
    음식탐험대 답게 정말 맛집만 골라서 보고 온 듯 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신 구가 조화된 홍콩의 거리를 보며...  

    든든하게 뒤를 지켜주신 수길형님,  숄 보다 값진 경험을 얻고 왔을 선연이,
    보기보다 너무나 강한 체력의 현쥬누나.  묵묵히 내 요구를 받고 준비해준 민쥬,
    그리고 이번 여행의 PM으로서 좀 더 좋은 여행을 선사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나 까지!
    우리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또 다시 떠날 그 곳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갑시다.
    나쁜기억, 좋은기억 모두 여행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도록 해요.
    2005 홍콩원정대 파이팅 입니다!



    012

    홍콩쪽으로 바라본 야경과 구룡쪽으로 바라본 야경사진들! 멋지죠?   
    (총 3장입니다. 클릭해서 확대하고 보세요!)


    홍콩맛집 여행팀을 위한 단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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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맛집탐방대를 위한 우리들 여행의 사진 동영상!

    이곳은 2005년 10월 동완짱의 열한번째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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